
금융소비자원(약칭‘금소원’, 대표 조남희, www.fica.kr)은 “대출자는 담보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최근 시장금리의 하락 추세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반드시 최근 이자납입 내역을 조회하여 대출금리가 4%가 넘으면 반드시 대출 갈아타기를 적극 검토하거나, 갈아타기 시점을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대출 갈아타기 전 반드시 검토해야 할 4가지 판단기준> 
1. 담보대출금리가 4% 넘으면, 반드시 대출금리 비교 쇼핑해야 
현재 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경우 담보비율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4% 이상의 금리를 적용 받고 있다면, 최근의 변동 대출금리가 3% 정도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타 금융사의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알아본 후, 갈아타기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현재 내고 있는 대출이자가 어떤 금리가 적용된 것인지를 파악하고, 대출전환 시 어느 정도의 금리로 갈아타기가 가능한지를 계산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현재 대출금리보다 0.7%p 이상 낮다고 하면, 무조건 갈아타기 시점을 잡아라 
지금 이용하고 있는 대출금리와 비교하여 0.7%p 이상 낮다면, 적극적으로 갈아타기를 검토하여야 하고, 손익분기점(중도상환수수료 등 비용 빼고 실질적 이익이 되는 시점)이 어느 시점인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면, 보다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서울에 사는 김모씨(62)는 2012년 5월 17일 D은행에서 5.37%로 받은 대출을 K은행에서 4.6%로 갈아타기 한 후, 최근에는 다시 금리 인하를 요구하여 3.59%로 적용 받은 사례도 있다. 
3. 금리의 기준을 바꿔 갈아타기 고려해야 
현재의 기준금리가 CD금리 연동인지, 코픽스 기준인지, 금융채 기준인지 아니면 은행 자체기준금리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제대로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5월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CD금리가 가장 크게 떨어진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를 들어 CD금리변동이라면 어떤 금리를 기준으로 한 대출로 갈아타기 할 것인지를 잘 판단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4. 고정금리는 적용기간이 몇 년인지 확인, 비교해 보아야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를 하거나 고정금리에서 같은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 금리 적용기간이 3년인지, 10년 또는 15년인지를 제대로 확인, 비교한 후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 
고정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 기간이 언제까지 유지되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장기간 적용되는 고정금리를 원할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등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고정금리를 변동금리 대출로 전환할 경우에는 대출이율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하여 이자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확실히 유리할 수 있다. 
현재 변동금리 대출자는 변동금리대출로 비교해 보거나 고정금리로 비교하면서 장·단기적으로 어느 것이 유리한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갈아타야 한다. 변동금리 대출자가 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할 경우 대체적으로 변동금리 대출로의 전환이 유리하나,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우려하여 고정금리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고정금리가 얼마간 적용되는지를 제대로 파악,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해 보면서 가입해야 할 것이다. 
정리해보면 현재의 이자율과 갈아타기 후 이자를 비교하여, 대출 후 1년 이상이 경과했고 0.7%p 정도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면 갈아타기를 적극 판단,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약 대출경과기간이 1년 이내이면 어느 시점에 갈아타기가 유리할 것인지를 판단, 그 시점에서 갈아타기를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비교 방법은 현재의 고정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동시에 비교해 본 후, 고정금리에서 고정금리 혹은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갈아타기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금소원의 이화선 실장은 “대출금리를 비교하는 방법은 대출상품 비교사이트, 협회 공시, 각 은행의 고객센터나 지점 창구를 통하여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대출 갈아타기(전환)를 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자신의 담보를 놓고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여, 조건이 같은가(예를 들어 거치식인지, 비 거치식인지 등), 고정금리 적용기간은 몇 년인지, 기준금리 출발이 같은지, 다르면 어떤 점이 다른 지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신용대출자들 역시 현재의 대출금리와 갈아 탈 경우의 대출금리를 금융사간에 적극적으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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