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사람과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잠겨있다.
“여보 어디 아파”
“열이 나고 힘드네”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줄기차게 싸우고 있다.
집사람 싸울 기력 없으면 매우 안쓰러워 보일 것이다.
이런 집사람이 아프다고 축 처지니 가슴이 덜컥한 것은 자명한 일…..
여보 죽는 날까지 그 놈의 성질머리 꼭 가지고 가세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2#
우리 시 시의원 중 시정에 매우 열심인 분이 있다.
모처럼 “세상사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화했더니
한번 찾아오라 한다.
시의원 “며칠 전 마송리상인회 갔더니 간판이 예뻐 사진 찍어 왔어요.”
내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 시의원
“예쁜 김포대로 2244번길”이라 댓글을 올렸다.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3#
나는 마음이 참 약하다.
말싸움도 쉽지 않다.
더구나 타인에세 상처주는 말은 더욱 못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시 일자리창출과 H님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던 적도 있었으나
요즘 H님 우리 상가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
H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즐겁게 움직인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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