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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 속 군부대, 학원 등 무더기 집단감염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0.11.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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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유행패턴 심각한 단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확산되면서 회사와 학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엔씨소프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 본사 사옥(삼평동 R&D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모두 귀가 조처되고 확진자가 나온 사옥을 26일 오후 2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엔씨 본사 건물에서 정밀 방역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날부터 일주일에 사흘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 근무하는 '3+2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무더기로 발생했다.에어로빅 학원의 수강생은 강서구 뿐 아니라 다른 구 거주자들도 다수 포함돼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3월 10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던 천안 줌바댄스 발(發) 코로나 유행과 같은 사태로 번질 수 있어 우려가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5일 오후 3시 30분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 내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현재 서울시 전역에 코로나19 대응 2단계가 선포된 상태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우리 구는 3단계 방역대응 매뉴얼을 준용하여 현 상황에 적극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훈련병들은 지난 10일 입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와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원인을 찾고 있으며 현재 접촉자 등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300명대를 넘어 400명 또는 500명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감염병 전문가는 겨울은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시기인데 거리두기 1단계 당시 한달 동안 외식와 여행이 많아지면서 코로나가 재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의 재확산 조짐은 심각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또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0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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