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숨진 40대, 백신 인과성 없다는 정부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1.10.10 11:3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40대 여성이 접종 3일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의 남편은 "부검 결과 아내의 사망원인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외지주막하 출혈'이었지만 보건 당국은 백신에 의한 사망과 인과성이 없다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Screenshot 2021-10-10 at 11.35.39.jpg
자료출처=청와대 국민청원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의 부인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일째에 사망했습니다. 억울합니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고인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달 28일 오후 2시에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한 아내는 사흘 뒤인 지난 1일 오전 2시쯤 사망했다"며 "이날 오전 7시49분쯤 '엄마가 안 일어난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는 도중 119로부터 '이미 사후경직이 어느 정도 진행돼 후속 조치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니 집으로 오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와중에 13살 큰아들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가슴에 심폐소생술을 한다고 눈에는 눈물, 얼굴에는 땀을 흘리며 (저에게) 전화를 했다"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후회되고 슬프고 애들 걱정되고 그런 상황에 경찰의 질문을 받았는데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장례를 치르는 중에 보건소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내내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 등에서는 어느 누구도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지도, 고인의 사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아 백신 접종으로 회복이 불가한 고통을 겪는 가족에게 2차적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IMG_4949.jpg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 사례 및 사망, 중증후유증에 제 와이프처럼 뇌혈관이 파열돼 식물인간이 되거나 중증치료 중인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의 경우에도 국가에서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발현되어도 인과관계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아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며 "저 역시 억울하고 원통함을 지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주기보다는 수많은 죽음이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한 억울함을 담고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더 이상 저희 가족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 억울하고 원통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UAM 도입 앞둔 인천, 국가중요시설 간 드론 대응 수준 ‘불균형’
  • 국립등대박물관 안내 앱, 개발비 수억 들었지만 이용은 미미
  • 이디야커피, 보이넥스트도어 협업 음료 출시 직후 품절 행렬
  • 한국전력기술, 협력사와 함께하는 ‘2025 품질의 날’ 개최
  • 거리에서 무대로… ‘청춘마이크’ 10년 여정 기록
  • 영국과 미국 헤리티지의 만남… 바버, 리바이스와 협업 컬렉션 출시
  • 국민연금 책임투자 자산 중 97% ‘ESG 워싱’ 논란
  • 웅진식품, ‘2025 JTBC 서울마라톤’ 공식 음료로 참여
  •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 202명 소재불명… 120명은 1년 넘게 미검거
  • ‘유령 인력’ 된 외국인 요양보호사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백신 접종 후 숨진 40대, 백신 인과성 없다는 정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