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줬다. 프로골퍼 서연정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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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첫승을 기록한 서연정 프로. 사진=KLPGA 제공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공동으로 14언더파를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서연정이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은 정규 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1995년생 서연정은 정규 투어에서 지금까지 준우승 5번을 했지만 우승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기록은 2019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의 23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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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 프로. 사진=KLPGA 제공

 

서연정은 장타보다는 정확도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37.2야드로 7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76%(26위), 그린 적중률 72.8%(2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준우승한 노승희 역시 이번 대회까지 1부 투어 97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까지 우승을 한 적이 없었다. 노승희는 마지막 3라운드 경기 18번 홀에서 5.5m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우승을 기회를 놓쳤다. 노승희는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KLPGA 정규리그 생애 첫 준우승을 달성했다. 


서연정은 "제가 10년 차인데 우승이 없을 줄 알았지만, 이렇게 정상에 올라 너무 기쁘고 실감이 안 난다"며 "우승 인터뷰를 가장 해보고 싶었고, 부모님도 '우승자 엄마·아빠'로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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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260번 도전한 서연정 프로..."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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