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계·찹쌀·마늘·대파 줄줄이 상승…“직접 끓여도 지갑 부담 커졌다”
찜통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운데,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집에서 직접 끓여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밥상 물가도 덩달아 오르며, 집밥 삼계탕도 이제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한국물가정보는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분 기준 36,260원, 즉 1인분당 약 9,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5년 전(2019년) 26,870원 대비 34.9%, 작년(2024년) 32,260원 대비 12.4% 오른 수치다.
삼계탕 재료 가격은 매년 조금씩 상승해왔지만, 지난해 소폭 하락세를 보인 이후 올해 다시 반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영계 ▲찹쌀 ▲마늘 ▲대파 등 주요 4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영계는 최근 폭염에 따른 닭 집단 폐사와 복날 수요 급증이 겹치며 가격이 뛰었다. 찹쌀 역시 재배면적 축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마늘과 대파는 기상 악화로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복은 장마와 폭염, 여름휴가 성수기와 겹치며 수요 급증과 공급 불안정이 맞물려 가격 인상 요인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조사팀장은 “삼계탕은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재료비의 등락이 민감하게 반영된다”며 “올해는 대부분의 주요 재료가 전년보다 상승해 가계 부담이 다소 늘었지만,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을 활용해 직접 조리한다면 여전히 외식보다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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