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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삼성·SK하이닉스 VEU 지위 철회…120일 유예기간 부여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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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법인에 부여했던 ‘검증된 최종사용자(Validated End User·VEU)’ 지위를 철회하기로 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현지시각 29일(금) 삼성전자 중국 법인과 SK하이닉스 중국 법인에 대한 VEU 지위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VEU 제도는 지정 기업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 등 특정 품목을 개별 허가 절차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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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치로 두 기업은 앞으로 중국 사업장에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들여오기 위해 건별로 상무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미 당국은 철회 시행 전까지 120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정부는 그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안정적 운영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VEU 지위 철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 정부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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