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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413만 그루 감염… 경북 피해 ‘최다’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0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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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위적 확산 원인 70%… 김선교 “특별 단속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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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413만여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만 186만 그루 이상이 피해를 입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여주‧양평)이 8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21년 30만7,919그루 ▲2022년 37만8,079그루 ▲2023년 106만5,967그루로 급증했다가 2024년 89만9,017그루로 잠시 줄었지만, 올해 148만6,338그루로 다시 폭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86만5,147그루(4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89만8,168그루(21.7%) ▲울산 35만4,924그루(8.6%) ▲국유림 31만7,524그루(7.7%) ▲대구 18만6,733그루(4.5%) ▲경기 14만3,845그루(3.5%) ▲제주 13만6,061그루(3.3%) 순으로 조사됐다.


발생 지역도 매년 늘어 2021년 131곳에서 올해 154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울산 울주군, 경북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창녕 등 6곳이 ‘극심 지역’으로 분류됐다.


확산 원인 분석 결과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신규 및 재발생 사례 30건 중 22건(73.3%)이 인위적 확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이나 목재 유통 과정에서 감염목이 유입되며 피해가 번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 울진군, 전북 무주군, 전남 완도군 등은 땔감·목재에서 매개충 흔적이 발견돼 인위적 확산 사례로 분류됐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재선충병 방제에 4천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피해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인위적 확산은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정부가 더욱 강력하고 정밀한 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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