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운영 중인 ‘한강버스’가 또다시 멈춰 섰다. 지난 15일 오후 8시 24분쯤 잠실선착장 인근을 지나던 한강버스가 수심이 급격히 얕아진 구역에서 강바닥에 걸려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배에는 약 8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 직후 서울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와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가 현장에 출동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는 선착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수심 변화가 잦은 구간으로, 서울시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강바닥 퇴적·수심 변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강 유람선·버스 운항이 재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인 만큼,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준설을 마친 구역이라도 모래가 다시 쌓여 수심이 갑자기 얕아질 수 있다”며 “운항 경로와 수심 측정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에 대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운항관리·장비점검·수심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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