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성공사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칼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오늘도가게 다산칼국수’ 문성환 대표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서빙로봇을 도입하면서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매장 측은 로봇 도입 이후 약 0.8명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으며, ‘스마트한 가게’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젊은 층 고객 유입도 늘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0년 넘게 면 제품 개발과 매장 기획, 마케팅을 담당해온 외식업 전문가다. 그는 “밥은 팔지 않더라도 면 하나만큼은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칼국수 단일 콘셉트 매장을 창업했다.
■ 인건비 부담 컸던 칼국수집…“종업원 한 명 줄이기도 어려웠다”
칼국수 매장은 메뉴 특성상 인력 의존도가 높아 인건비 부담이 늘 문제였다.
홀 직원은 테이블 사이를 계속 오가느라 고객 응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베드타운 상권 특성상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도 중요한 과제였다.
개점 8개월 차부터 동네 어르신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단골층이 자리 잡았지만, 효율성 향상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었다.
이때 문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알게 됐고, 신청 끝에 서빙로봇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 일정 동선 따라 움직이는 로봇…“기술이 곧 고객 경험”
서빙로봇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음식을 나르고, 직원들은 고객 응대에 집중할 여유를 확보했다.
문 대표는 “로봇은 단순히 인건비를 아끼는 장치가 아니라 고객 경험을 높이는 요소”라며 “손님이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하는 것 자체가 서비스”라고 말했다.
로봇 설치 첫날부터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어린이 손님은 신기해하며 따라다녔고, 어르신들은 “이게 혼자 움직이네”라며 즐거워했다. 매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젊은 층 방문도 증가했다.
현재 매장은 주방 3명, 홀 2명 체제로 하루 약 15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한쪽에는 30여 종의 HMR 밀키트 코너도 운영 중이다. 인근에 대형마트가 없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는 점에서 향후 프랜차이즈 전개 시 활용할 모델로 평가된다.
■ “로봇이 부지런하네”…고객 반응이 매장 분위기 바꿔
서빙로봇 도입 이후 직원 동선이 정리되면서 테이블 재배치 등 공간 활용도도 높아졌다.
문 대표는 “로봇 덕분에 약 0.8명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직원들의 피로도도 줄었다”며 “마진율이 높지 않은 칼국수 업종에서 이 정도 개선 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고객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그는 “손님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로봇 너무 귀엽네요’라고 인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기술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오늘도가게 다산칼국수는 서빙로봇 외에도 키오스크, 결제 시스템, 재고 관리 등 추가적인 스마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문 대표는 “이곳을 지역의 사랑방 같은 칼국수집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자료정리 = 비스타컨설팅연구소 김민희 실장>
BEST 뉴스
-
호카 국내 총판 조이윅스 조대표… 폐건물로 불러 하청업체에 ‘무차별 폭행’
유명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 대표 조모씨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성수동의 폐건물로 불러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와 피해자 진술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SNS 갈무리 ... -
“신혼집, 가전이 없어 입주도 못 했다”…LG전자 전산오류에 소비자 피해
LG전자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가전제품 배송과 점검 서비스가 수일째 차질을 빚으면서, 신혼부부와 이사 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피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단순한 배송 지연을 넘어 입주 일정 ... -
대출 안 했는데 대출 알림… “교보증권 사태” 금융 신뢰 흔들다
대출을 받은 적이 없는 금융소비자들에게 ‘교보증권 신규 대출이 실행됐다’는 알림이 발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지 출처=교보증권 누리집 일부 이용자들은 교보증권 계좌조차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알림을 받아 명의도용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하며 ... -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수백억 보수’ 논란, 1월 23일 법정에…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을 둘러싼 보수·지배구조 논란이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경제개혁연대와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오는 1월 23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김 전 회장과 그의 장남인 김남호 회장이 미등기임원 신분으로 수년간 고... -
[단독] KT는 과연… 해킹만이 문제일까?
최근 KT를 둘러싼 논란은 겉으로 보면 해킹과 보안 사고에 집중돼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체계 미흡, 사고 대응 논란이 이어지며 KT의 기술적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 KT가 지난해 BPF도어(BPFDoor)라는 은닉성이 강한 악성 코드에 ... -
포스코이앤씨…브라질에서 , 1,740억 채무 “먹튀·야반도주“ 파문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엔지니어링)가 브라질 대형 제철소 건설 사업을 마친 뒤 약 1,740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 채무를 남긴 채 현지 법인을 사실상 철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출처=포스코 이앤씨 누리집 채무의 80% 이상이 임금·퇴직금·사회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