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올-뉴 일렉트릭 CLA’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6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6)’로 선정됐다. 출시 이후 1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어워드를 휩쓴 데 이어, 유럽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상까지 거머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3일(현지 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 시상식에서 CLA가 유럽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고루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지능적이고 유연한 모델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MBUX를 적용해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 전기 모델은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에서도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LA는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문량은 당초 기대를 웃돌고 있으며, 현재 주문 물량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86년 칼 벤츠가 자동차를 발명한 이후 140주년을 맞는 해의 첫 번째 주요 성과로 이번 수상을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CLA가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유럽 전역의 심사위원들이 CLA를 탁월한 효율성과 직관적인 지능형 기술을 갖춘 ‘게임 체인저’로 평가한 것은 실제 고객들의 반응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CLA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긴 주행 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 모델의 경우 WLTP 기준 최대 792km 주행, 복합 전비 14.1~12.2kWh/1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 0g/km를 기록했다. 출력은 200kW로, 베를린에서 브뤼셀, 브레멘에서 뮌헨까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시대의 1리터 자동차’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유럽 올해의 차 평가는 23개국 60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여했으며, CLA는 총점 320점을 획득해 34개 신차와 6개 최종 후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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