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지난 여름휴가를 2박 3일(주말/공휴일 제외) 냈으며, 10명 중 약 8명은 여름휴가 갈 때 회사 눈치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매거진M25(www.m25.co.kr)가 홈페이지 방문자 47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 가려고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주말/공휴일 제외)’을 묻는 질문에 ‘2박 3일’ 41.4%(195명), ‘3박 4일’ 26.5%(124명), ‘4박 5일’ 11.7%(55명), ‘1박 2일’ 9.2%(43명), ‘5박 6일’ 3.3%(16명), ‘6박 7일’ 3.3%(16명), ‘7박 8일’ 1.7%(8명), ‘8박 9일’ 1.7%(8명), ‘9박 10일’ 0.8%(4명), ‘10박 이상’ 0.4%(2명) 순으로 나타나 88.8%가 ‘4박 5일 이하’의 기간을 휴가로 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여름휴가 갈 때 눈치를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79.3%(374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없다’는 20.7%(97명)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때 회사 눈치가 보여 4박 5일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휴가를 갔다 오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치 보게 되는 이유’는 ‘바쁜 업무 도중 나만 빠져야 한다는 부담감’ 24%(113명), ‘휴가도 안 가고 자리 지키는 상사의 눈치’ 19.8%(93명), ‘여름휴가 다녀온 후 할 일에 대한 걱정’ 15.7%(74명), ‘통장을 메마르게 하는 과도한 휴가비’ 12.4%(58명), ‘남아서 일할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11.6%(55명),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돌발 상황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11.6%(55명), ‘혹시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 2.6%(12명), ‘기타’ 2.3%(11명)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눈치 보지 않고 휴가 가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업무 스케줄을 보고 가장 여유 있을 때 맞춰서 간다’ 41.3%(195명), ‘무조건 상사가 먼저 휴가를 다녀온 후 간다’ 16.5%(78명), ‘다른 사람들 다 다녀온 후 가을쯤 여름휴가를 간다’ 10.7%(50명), ‘절대 눈치 보지 않고 그냥 가고 싶을 때 간다’ 7.4%(35명), ‘돌부처처럼 앉아있는 상사에게 좋은 여름휴가지를 추천한다’ 5.8%(27명), ‘선배가 다녀온 기간보다 딱 하루 적게 휴가를 낸다’ 5.8%(27명), ‘너 휴가 가야겠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미친 듯이 일한다’ 5%(24명), ‘업무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간다’ 2.5%(12명), ‘눈치 보는 게 두려워 차라리 가장 먼저 간다’ 1.7%(8명), ‘기타’ 3.3%(15명)순으로 답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내 ‘여름휴가 가기 위해 회사에서 이렇게까지 해봤다’에 대한 댓글 게시판에는 휴가 가려고 에어컨도 안 켜도 열심히 일하는 척 해서 상사가 결국 다녀오라고 했던 사연, 탈모 머리 시술 받는다고 거짓말 하고 여친과 300일 기념 여행갔던 사연, 고군분투하고 싶지 않아서 휴가를 포기하고 일만 했던 사연 등 다양한 댓글들이 달려 직장인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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