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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회장 퇴직금포함 40억원 지급

  • 정호준 기자 기자
  • 입력 2015.04.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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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하차한 정준양 전 회장에게 40억원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측은 이사회 규정에 따라 퇴직금과 장기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논란이 된 포스코 경영부실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의 급여를 제공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포스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 전 회장은 포스코로부터 총 39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항목별로 보면, 재임 중이던 1~3월분 급여가 1억4600만원, 건강검진비·상해질병 보험료 등의 지원금 2200만원, 상여금이 6억2800만원, 퇴직금이 32억원 등으로 구분된다.

포스코는 정 전 회장과 함께 퇴직한 임원들에게도 퇴직금 포함 10억원대 보수를 지급했다. 박기홍 전 사장이 16억7900만원, 김준식 전 사장이 16억7100만원,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김응규 현 포항스틸러스 사장에게 9억2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반면, 현직 등기임원들의 보수는 전임자들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오준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0억9400만원을 받았고, 김진일 사장은 7억원, 장인환 부사장은 6억9200만원, 윤동준 부사장은 5억9800만원, 이영훈 부사장은 5억9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009540] 회장 역시 지난해 퇴직금 24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가량을 받았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현대중공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퇴직금 24억3천500만원과 함께 급여 4억4천100만원, 상여 2억5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억6천500만원 등 총 36억9천9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내며 실적부진에 빠지자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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