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 60중반이다.
일년 후 무료승차권이 나올 나이다.
이 나이의 사람이 편의점에 떡 버티고 있으니
단골 중에는
“죄송합니다. 오늘도 제가 취했습니다”라고 말하면
나는 “괜찮습니다. 취했으니 조심해서 가십시오”라고 대답한다.
그들이 나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대꾸가 궁색하다.
그리고 한편 고맙다.
이 동네에 들어와 2년,
어디에서 받지 못했던 '어른 대접‘ 받고 살고 있다.
나를 인정해줘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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