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기준 국내 6만4912대, 해외 33만49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990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동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2.6% 감소한 수치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 10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143대, 해외 20만16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4만875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1.5% 감소한 수치다.
 
다만 쌍용차는 희망이 보인다. 쌍용차는 10월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2018년 10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9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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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효자라고 불리는 티볼리. 사진=쌍용차 제공

 

특히 코란도는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 세그먼트(Segment)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

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6만491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가 9867대, 아반떼가 6571대 등 총 2만8041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RV는 싼타페가 6676대, 코나 4421대(EV모델 1009대, HEV모델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 총 1만9911대가 팔렸다.

한편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08대를 돌파하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86대, G70가 1164대, G90가 935대 판매되는 등 총 3885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플래그십 세단 G90 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2019년 10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4만714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6518대)으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4257대, K3 3137대, K5 2893대 등 총 1만9953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551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835대, 쏘렌토 4581대, 모하비 2283대 등 총 2만1659대가 판매됐다.

특히,모하비는 9월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에 대한 고객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2016년 11월 이후 35개월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셀토스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 세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내수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2018년 10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9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코란도는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 세그먼트(Segment)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감소한 33만499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2019년 10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20만16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447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K3(포르테)가 2만383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659대로 뒤를 이었다.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수출은 유럽시장으로의 신규 모델 투입과 함께 코란도 우수성 홍보를 위한 대규모 미디어 시승행사 개최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신모델 추가 투입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9월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9월 21일에는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K7, 셀토스, 모하비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모두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12월은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K5가 출시될 예정으로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9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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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출부진...쌍용차 '티볼리' 덕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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