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 차한대 달려온다.
명태장인집 여사장이다.
차창밖으로 ”죽겠어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쌩 사라진다.
“죽겠어요”라는 고함이 긴 여운을 남긴다.
앞집 최대포 저녁6시부터 새벽4시까지 장사하는 고기집이다.
요즘 손님이 너무 없어 종업원 2명 번갈아가며 쉬게하고 동업자 2명이 일하고 있다.
그래도 어려워 내일부터 며칠간 문 닫으려고 한다.
오후 9시 지나면 옆집순대국신사장, 보드람치킨 안사장
그 시간 손님이 없어 시골사람 마실 다니듯 매일 우리가게로 달려와
“형님! 큰일났어요.오늘도10만원도안돼요, 임대료도 안돼요.”
아우야!
우리 가게매출도 2/3로 떨어져 “죽겠다^^*”
대곶서 중국집하는 단골
올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 때문에 망했어요, 망했어요”
낮은 소리로 읇조리며
가게문 나선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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