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시(중국시간) 폐막식을 앞둔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최종 종합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 1∼2개에 메달 순위 15위를 내걸었는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올라 턱걸이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91개 나라에서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도핑 논란 편파판정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 경기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논란의 화두는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부터 시작됐다.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이 중국 내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대표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한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중국 국기를 드는 장면에서는 한복 관련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중 감정이 증폭됐고 자칫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확산될 뻔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유무와 상관없이 국민적 사랑을 받을 예비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의 황대현 최민정 선수 외에도 끼 넘치는 곽윤기 선수 피겨의 최준환 유영 선수와 컬링팀은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메달 종합 순위에서는 노르웨이가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인 15개의 금메달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회 개최지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로 2026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