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항공기’ 이코노미석 개조 계획 전면 철회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07 11:3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대한항공 '이코노미석' 너비 줄여' 8월5일 위메이크뉴스 최초 보도
  • 수익성 논란에 소비자 불만 커지자… 이미 개조 마친 1호기는 투입


 

20250805122803_wmcuucec.jpg
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좌석 예상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 도입 과정에서 추진했던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 변경 계획을 결국 접었다.


대한항공은 7일 “보잉 777-300ER 기재의 일반석을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꾸는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은 좌석 너비를 1인치 줄여 프리미엄석을 신설하는 대신 일반석 승객의 공간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5일 프리미엄석 도입을 밝혔는데 이에 본지는 같은 날 즉각 "이코노미석 타면 인권 탄압받는 시대"...대한항공, 이코노미석 너비 줄여 라는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바 있다.


이후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소비자 편익보다 수익성만 고려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노선에서 불리한 서비스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면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다만 이미 개조를 마친 1호기는 예정대로 3-4-3 배열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기체는 오는 17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된다. 반면 아직 개조 전인 나머지 10대는 현행 3-3-3 배열로 운영되며, 좌석 사양은 제작사와 협의를 거쳐 다시 결정한다.


프리미엄석 도입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당초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11대 기재에 프리미엄석을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및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향후 구체적 계획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5년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의심 3만4724건… 허위신고·증여 추정이 대부분
  • 폭염·폭우에도 추석 차례상 비용 ‘선방’
  • 작년 유흥업소서 ‘법카’ 6000억… 룸살롱에만 3200억
  • 자진신고 이유로… 공정위, 담합 기업에 5년간 과징금 3433억 감면
  • “故 오요안나는 MBC 노동자다”… 법률가단체, 1주기 맞아 문제 해결 촉구
  •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에 '파격 금융조건' 제안
  • 5년 새 두 배 늘어난 무면허 운전…10명 중 4명은 미성년자
  • “업무정지에도 몰래 진료”… 최근 5년간 요양기관 부정수급 1,161억
  • 농심 1위·대상 TOP10 신규 진입…식음료 상장사 브랜드 순위 재편
  • SPC삼립, ‘뉴욕식 베이글박스’ 2종 선보여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항공기’ 이코노미석 개조 계획 전면 철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