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18(금)
 

단골 중에는 마음가고 신경 쓰이는 친구들이 있다.


비록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상인에 비해 차이가 있을지라도


어느면에서는 천재적인 기질도 있다.


복숭아 가져온 친구는


3년전 내가 가게 시작할 때


물건 사면서  c자를 계속해서 내뱉는다.


막 개업한 내가 마음 약한줄 알고 겁주는 것 같다.


현재 이 친구 조카집에 얹혀 살기 불편하여


동네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우리 가게 자주 드나든다. 


이후 우리 가게에서 커피, 음료수 나눠 마시다 보니


나는 어느새 형님이 되어 있었다.


오늘도


형님! 큰소리로 부르면서 주고 간 복숭아 


먹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아깝고.......


아우 나중에 좀 좋은 것으로 가져다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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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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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삼분의 일 잘려나간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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