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집값의 절반 수준이면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나 인천 등의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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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5,0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1억930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는 1년 전보다 26.1% 오른 수치며, 2년 동안 총 31.6% 오른 것을 감안하면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동기간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비교하면 약 절반 가격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집값에 접근성도 좋은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5월~2022년 4월) 서울을 벗어난 이동자 수는 총 53만 728명이며, 이 중 무려 62.08%(32만 9,468명)가 경기로 전입했다. 


서울에서 전월세로 살 바엔 경기도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하겠단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가 경기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올해 3월 1,610건에서 4월 전달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3,148건으로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제한, 금리인상 등의 부담으로 서울 매매, 전세값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어 경기지역 물량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다"면서 "교통망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곳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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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천정부지'… 탈서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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