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이틀째 서울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고등학교 통학로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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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신고등학교 통학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주변에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종로구 소재 경신고등학교 통학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경신고 운동장에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이 넘치면서 학교 인근 주택까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석축 일부가 붕괴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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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 사진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집중호우로 인해 배관이 파손되면서 토사가 유출돼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신고등학교 측은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종로구청과 관할 중부교육지원청에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업체를 불러 배수로를 우회하고 임시 배수 배관을 설치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신고는 교내 석축(돌담) 상층부 일부가 붕괴되고 울타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서울 지역의 호우 경보는 해제됐지만, 오후 10시 기준 하루 누적 강수량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200㎜ 이상으로 단기간에 집중해서 폭우가 내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기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인 1일 오전 싱크홀이 발생한 경신고를 방문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외부 손님 없이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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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서울 경신고 통학로에 싱크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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