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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금융당국 동시 압박에도…하이브, ‘악재 터널’ 끝 보이나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8.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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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 의장 리스크 선반영…아티스트 활동 본격화에 하반기 실적 기대감

국세청이 하이브 본사를 전격 압수 조사하며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한 세무 검증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과 검찰·경찰이 이미 방시혁 의장을 향해 칼끝을 겨눈 상황에서, 세무당국까지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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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 상장 전후 지분거래 내역과 세금 탈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허위 공시·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진 27개 기업이며, 하이브도 여기에 포함됐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일부 초기 투자자들에게 IPO가 지연될 것처럼 안내한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한 사모펀드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해당 SPC는 상장 후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를 챙겼다는 의혹이다.


당국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하이브 주가는 급락했다. 7월 초 32만3000원을 찍었던 주가는 한 달 만에 24만6000원으로 24% 가까이 빠졌다. 상장폐지설이 돌고, 법무법인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방 의장이 “조속 귀국 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뒤,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8일 하이브 주가는 하루 만에 4.86% 오른 29만10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방 의장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7056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59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컴백과 글로벌 투어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수사·조사 절차가 장기화할 경우 주가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본업 실적은 견조하지만, 대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최소 연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사이 시장은 뉴스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하이브의 향후 주가와 기업가치는 방 의장이 법적 의혹을 어떻게 털어내느냐, 그리고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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