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은 6일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재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후속 안전대책을 마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왔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시 절감했다”며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건설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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