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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한국인 316명 내일 전세기 귀국…외교부 “수갑 안 채운다”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5.09.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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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11일(현지시간) 정오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단 1명만 미국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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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금된 국민들이 귀국 후에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미국 측 확약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내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는 일은 없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며 “향후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 근무를 위해 새로운 비자 워킹그룹을 신속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한·미 정상 간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과 귀국 절차가 지연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접 지시 때문으로 드러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인들을 귀국시키는 대신, 숙련 인력으로 미국에 남아 현지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조 장관은 “국민들이 심리적 충격과 피로가 큰 만큼 우선 귀국 후 필요하면 다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미국 측은 이를 존중해 귀국 허용에 합의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수갑 등 신체적 속박 없이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국 절차는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사건은 한국의 대미 투자 전략과 해외 근로자 보호 대책을 동시에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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