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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식기, BPA Free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 박지민 기자 기자
  • 입력 2013.09.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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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7141314_1165762014.jpg▲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인레스 내부식기를 적용한 식판(사진제공: 덱스트)

유아용품, 특히 식기류의 경우 대부분 업체의 제품이 BPA(비스페놀-에이) Free를 표방하며 환경호르몬이 없다고 광고하고 있다.

아기 엄마들도 BPA Free 여부를 확인할 뿐 그 이상의 정보는 사실상 얻기 어렵다. 하지만, 2011년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가 발간하는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BPA Free 제품에서도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BPA Free가 아닌 제품보다도 환경호르몬이 많이 검출되기도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BPA Free 제품을 포함해 합성수지제 용기 455개 제품에 대해 세포 독성 실험을 한 결과 92%의 제품에서 여성호르몬 활성물질이 검출되었고, BPA Free 제품이 아닌 제품보다 환경호르몬이 더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BPA Free라 하더라도 합성수지제품에서는 호르몬 교란물질이 나올 수 있으며, 특히 합성수지제 식기에 음식을 데우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경우에 이러한 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kangovou(캥거부), thinkbaby(씽크베이비) 등 해외 유명 스테인리스 유아식기 브랜드에서는 음식을 담는 부분에 환경호르몬 문제에 있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스테인리스 재질의 분리형 내부식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kangovou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덱스트의 주민석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밖에 없는 합성수지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아식기 및 재료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이나 기타 유해물질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안전한 음식을 주는 만큼이나 중요하고 어려워진 안전한 식기 선택, 우리 엄마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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