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 교육 후원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는 지난 3월 21~22일 이틀간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의 공부방 중·고생 100여명을 초청해 디자이너 체험 실습 특강인 ‘꿈키움 패션위크’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패션 산업에 관심은 있으나 진로 선택의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패션 기획에서 디자인,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강에서 국내 톱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석태씨가 청소년들에게 ‘패션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직업 정신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실습에서 학생들은 에코백과 신발, 티셔츠, 열쇠고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디자인 실무를 체험했다. 특히 자신이 만든 패션 제품을 직접 런웨이 워킹을 통해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즐거움과 진로 선택의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CJ도너스캠프의 청소년 후원 프로그램에 7년째 동참하고 있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토즈(TOD’S) 코리아의 주세페 카발로 (Giuseppe Cavallo) 지사장이 직접 참가해 학생들의 패션쇼를 감상했다. 주세페 카발로 지사장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학생들의 실력에 감동받았다”며 미래의 패션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기획한 CJ나눔재단은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회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이 집중된 문화 산업 분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며 “청소년들이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실행해 오고 있는 ‘꿈키움 창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의 전문가 영역을 체험해 보고 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꿈키움 창의학교’는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CJ도너스캠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요리, 음악, 공연, 방송쇼핑 부문의 전문가 특강, 직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유관 분야 전공 대학생을 지역 공부방 등에 멘토로 파견하는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 있는 진로 체험 교육으로 청소년 교육 후원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EST 뉴스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대한전선-LS전선 해저케이블 분쟁, 1년 넘긴 수사와 재계 파장
LS전선 동해공장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대한전선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을 놓고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1년을 넘겼다. 비공개 영업비밀 침해 사건 특성상 혐의 입증이 까다로워 수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주도권과 재계 구도에 ... -
“티웨이보단 나을줄 알았다…분노의 대한항공 결항기”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이른바 ‘항공기 바꿔치기’가 항공업계의 역대급 결항 사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건을 뺨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LCC가 아니라 FSC인 대한항공이라는 점에서 승객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사진=연합뉴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유기견 보호소를 ‘실험동물 창고’로…휴벳 사태 전모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휴벳과 이 회사가 운영·연계한 동물병원 및 보호소들이 연달아 동물 학대·관리 부실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정읍 보호소 유기견 안락사 후 카데바(해부 실습용 사체) 사용, 군산 보호센터의 실험 비글 위탁 관리, 돼지 사체 급여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 기업과 그와 ... -
ITX 열차 10대 중 7대 ‘미납’… 고의 지연 업체, 입찰 제한 추진
노후 무궁화호 대체를 위해 도입 중인 ITX-마음 열차가 계약 물량의 3분의 2 이상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따낸 업체의 반복적인 지연에도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