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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핸드드립커피와 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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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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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이라는 도화지위에 드립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채워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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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은 복합미가 강하지 않고 담백하며, 식감이 유난스럽지 않아 핸드드립커피와 참된 짝궁이다.

 

드립용 원두는 에스프레소용 원두보다 약하게 로스팅하기 때문에 그 콩이 갖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좀더 가까이서 자세히 느껴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쁜 와중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와는 달리, 드립커피를 마실 때는 드립커피 한잔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는 마음과 그 커피를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음미하며 어떤 향미적 요소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며 마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해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그 콩의 여러가지 향미들이 천천히 하나하나 섬세하게 추출되어 물에 녹아져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진하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실제로 마셔보면 알 수 있듯이 콩에 따라서는 아무리 드립커피라도 빈속에 계속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다. 

 

그래서 빈 속을 든든히 채워 줄 수 있지만, 드립커피만의 장점을 방해하지 않게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향미와 안정적인 식감을 주는 디저트와 페어링하는 것이 좋다. 

 

스콘은 복합미가 강하지 않고 담백하며, 식감이 유난스럽지 않고 묵직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드립커피에 집중하며 향미를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된 짝궁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영국식 브런치에서는 스콘과 홍차를 자주 페어링 했었다. 그도 그럴만한 게, 스콘이라는 도화지에 홍차가 가진 꽃, 과일, 풀 등의 다양한 향미를 하나하나씩 그려 넣음으로써 흩어져있던 향미들이 한자리에 모아져 입체적인 향미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홍차와 드립커피는 풍부한 향미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드립커피를 마실 때도 스콘이라는 도화지를 빌려 향미를 그려가 보자.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원형 쿠키커터(지름7cm), 밀대, 붓, 고무주걱,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6개 분량)

버터30g, 박력분200g, 설탕40g, 베이킹파우더 1tsp, 소금 1/4tsp, 생크림 95g, 계란 1개, 노른자 약간


■만드는 법

체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계란과 생크림을 넣고 혼합한다.

3시간 이상 냉장 휴지시킨다.

Tip: 하루 동안 냉장 휴지시키면 맛, 부피, 질감이 훨씬 좋아진다.

오븐을 섭씨 190도로 예열한다.

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3cm 두께로 밀어 편다.

원형 쿠키커터로 자른 후 팬닝하고, 붓을 이용하여 반죽 윗면에 노른자를 칠해준다.

섭씨 190도에서 20분간 굽는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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