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를 권고제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정부 관계자는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기 보다는 강력 권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며 "확정지어 24∼25일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6일 백신 휴가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제도화 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 주축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논의 끝에 접종자가 백신 휴가를 요구할 경우 수용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지킨 사업장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반응은 접종자 일부에서만 나타나는데 전체를 대상으로 휴가를 의무 도입하는 것은 과도하고,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 등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권고제로 운영할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의 백신 휴가 사용 요구를 묵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제도의 이행력을 담보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백신 휴가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백신 휴가 문제는 (청와대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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