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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1년 이내 이용한 은행·증권사, '카카오' ‘토스’ 각각1 위
- 지난 10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금융·재테크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거래 경험이 있는 은행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50.8%)와 토스뱅크(49.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이어 전통은행인 KB국민은행(39.9%)이 약 10%p 격차로 3위였다. Z세대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공동 1위(57.4%)를 차지했으며, 3위는 NH농협은행(축협 포함, 36.5%)이었다. 최근 3년간 Z세대의 토스뱅크 경험율은 △2022년 44.7% △2023년 49.2% △2024년 57.4%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에서도 토스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는 증권사 1위는 토스증권(24.6%)이었고 삼성증권(17.4%), 한국투자증권(15.8%) 순이었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1위(21.0%)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위에 그쳤으며, 3위(17.3%)였던 토스증권은 올해 큰 격차로 1위에 자리했다. 다만 세대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기 밀레니얼(21.1%)의 경험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20.3%)의 경험율이 전체 응답(13.8%)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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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1년 이내 이용한 은행·증권사, '카카오' ‘토스’ 각각1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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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카메라 80%가 중국산… 일반 가정, 기업, 정부기관 해킹 급증
- 최근 국내 IP카메라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IP카메라 보안 문제가 사회 이슈화된 가운데, 일반 가정 뿐 아니라 기업, 정부기관에서 사용중인 중국산 Wi-Fi 공유기·IP캠·IT기기를 노리는 해킹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보안 이미지컷.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산 IT기기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중국 음란물 사이트에 한국 산부인과 분만실, 수영장, 왁싱숍 등 일반인들의 신체 노출 영상 수백여건이 게재된 실태가 언론에 공개됐으며, 2020년 국방분야 고성능 감시장비 구축 사업으로 수도권 강변과 해안, 강원도 항만 등 전국에 설치한 260여대의 감시용 CCTV에서도 수백건의 오류가 발생해, '백도어'를 통해 이들 영상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백도어'(Backdoor)는 컴퓨터, 모바일 등에서 정상적인 보안 조치를 우회해 시스템에 접속, 컨트롤 할 수 있는 해커들의 침입경로를 말한다. 만일 CCTV가 일반 인터넷과 분리된 '단독망'이며 해킹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문 해커라면 망이 분리된 상태에서도 연결점을 찾아 중요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오류 발생을 시작으로 개인정보유출 및 금융사고, 안보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중국산 CCTV·IP 카메라는 3~4만 원대로 매우 저렴해 국내 감시카메라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지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에서 '백도어'가 발견됐다고 각국의 정부가 경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제품에서 '백도어'가 발견됐지만 아직 정부 제재가 없어, 언제든 쉽게 해킹될 수 있는 CCTV와 IP캠에 국민 대다수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중국산 IT기기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정부 차원에서 각각 이뤄져야 할 실질적인 대책과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중국산 IT기기 해킹사고 대응 방안 ▲개인과 소규모 사용자 제품 선택 단계에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값싼 제품보다는 국제 보안 인증기기를 선택하고,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변경하고,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게 중요하며, 최신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불필요한 원격 접속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설정도 철저히 해야한다. 기기 사용 시 개인 정보 입력을 최소화하고, 음성 녹음이나 위치 추적 등 불필요한 기능은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기업 및 조직 인증받은 IT기기만을 사용하고, 공급망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의 경우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안전하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기기의 백도어 여부를 확인하고, 해킹 시뮬레이션 테스트로 잠재적인 취약점을 미리 탐지해야 한다. 또 네트워크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기능은 비활성화하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외부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수입 규제와 인증 시스템을 강화해, 보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의 수입 및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국가중요기반시설에는 검증된 장비만 사용하도록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국산 보안 기술과 IT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국가 수준의 보안 인증 체계를 마련해 모든 네트워크 연결 기기에 대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IT기기의 보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국제 협력을 통해 백도어 문제를 해결하고, 공통 표준을 수립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기술적 대책 마련 기술적 대응을 위해서는 'AI 또는 고급분석 기법 기반의 NDR' 기술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발전소·공항·군사시설 등 국가중요기반시설에는 독립적이고 폐쇄된 네트워크를 운영해 외부 해킹 가능성을 차단하고, 백도어를 탐지할 수 있는 전문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되어야 중국산 IT기기 해킹사고로부터 개인의 보안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각각의 기관이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보안리스크를 최소화시켜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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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카메라 80%가 중국산… 일반 가정, 기업, 정부기관 해킹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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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 부산광역시가 가장 높아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신규 조사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2023)’를 분석한 결과, 부산광역시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이전 조사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고,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은 소비자교육 실시로 확인됐다. 인포그래픽=한국소비자원 제공 2023년 부산지역 소비자(646명)가 체감한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전국 최고점인 73.2점으로 전국 68.1점 대비 5.1점 높았다. 또한 이 점수는 2021년 조사한 67.8점에서 5.4점 상승한 점수이다. 부산지역의 소비생활만족도는 2021년과 비교해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고, 특히 생활위생·미용 분야가 77.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거·가정용품(76.9점), 의료·케어(76.4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 특히 주거·가정용품은 가장 큰 폭(15.3점↑)으로 상승했다. 분야별 소비생활 중요도는 식품·외식분야가 92.9%로 가장 높았고, 의류(47.1%), 주거·가정용품(35.9%), 금융·보험(27.7%) 순이었다. 특히 ’21년 대비 소비생활 중요도가 상승한 분야는 의류(16.2%p↑), 식품·외식(15.7%p↑), 주거·가정용품(15.2%p↑)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항목인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가치’는 품질이 89.9%로 가장 높았고, 적정한 가격(67.6%), 안전(60.5%), 구매의 편리함(44.9%), 친환경·지속가능성(18.7%), 브랜드 이미지(18.3%)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부산지역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률(72.0%)은 2021년(84.9%) 대비 12.9%p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유형별로는 모바일쇼핑 이용률이 68.9%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쇼핑(27.2%), 금융플랫폼(21.2%), SNS플랫폼쇼핑(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모바일쇼핑은 부산 14개 구 중 수영구(85.0%)에서의 이용률이 높았으며, 모바일쇼핑에서의 소비자 문제 경험률(6.5%)은 금정구 35.7%, 부산진구 4.2%로 나타나 부산지역 내에서도 격차를 보였다(14개 구 조사기준). 부산지역 소비자의 지속가능소비 실천 수준은 59.2점으로 전국(57.1점) 대비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60.5점)가 잘 실천하는 반면 20대 청년층(58.1점)과 60대 이상 고령층(58.3점)은 낮게 나타나 지속가능소비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소비자교육 실시가 31.3%로 전국(24.6%)보다 6.7%p 높았다. 특히 20대(33.6%), 60대 이상(33.6%)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 청년층과 고령층이 지역소비자 시책 추진의 정책 대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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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시위대 서울 진입막은 경찰에 화난 시민들 '남태령 집결'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농민 단체가 남태령에서 경찰과 이틀째 대치 중이다.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 도로 위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가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22일 전농 등에 따르면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 전날 정께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 고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23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경찰이 트랙터 유리를 부수고 농민을 강제로 끌어내려하는 폭력 행사를 하자 이를 SNS 라이브 방송로 접한 시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농민 시위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과 시민들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모습.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제공]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한 누리꾼은 경찰의 횡포에 대해 국회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소식을 접한 행안위 소속 김성회 국회의원과 모경종 의원 등이 현장에 달려와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해 시민과 함께 경찰에 항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이 시위대를 위해 보낸 죽이 남태령역 출구에 놓여 있다. 사진출처=더쿠 일부 누리꾼은 현장 접근이 경찰통제로 어려워지자 남태령역과 사당역으로 각각 방한용품과 식품 등 지원 물자를 보냈으니 현장에서 물품을 수령할 사람을 찾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K팝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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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시위대 서울 진입막은 경찰에 화난 시민들 '남태령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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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문화재단 ‘나의AAC’ 앱 아이어워즈 대상
- NC문화재단의 보완대체의사소통 앱 서비스 ‘나의AAC’가 ‘아이어워즈 2024’의 스마트앱어워드, 인터넷에코어워드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NC문화재단의 보완대체의사소통 앱 서비스 ‘나의AAC’가 ‘아이어워즈(i-Awards) 2024’의 스마트앱어워드(비영리기관분야), 인터넷에코어워드(사회적약자지원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아이어워즈’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인터넷 서비스 평가 시상식이다. 약 4000명의 인터넷 전문가와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정한다. ‘나의AAC’는 의사소통장애인을 위해 NC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의사소통 분야에 종사하는 언어재활사와 특수교사, 사회복지사들에게 요긴하다. 올해 3월에는 언어 능력 수준별로 나눠져 있던 기존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신규 버전이 나왔다. 신규 버전은 상징 어휘 수를 늘려 배열을 최적화하고 구글 이미지 검색과 다운로드 기능을 탑재했다. 디바이스 간 상황판을 공유하는 기능과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음성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성을 배가했다. 신규 버전은 9개월만에 다운로드 1만 5000건을 달성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의AAC’는 기술과 콘텐츠, UI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사에게도 도움이 되고, 이를 위한 멀티 프로필 기능과 편집 기능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며 “사용자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NC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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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교육 커뮤니티 서비스 ‘모락’ 출시
- BNK부산은행은 학교와 학부모가 간편하게 소통하고 학급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학교 커뮤니티 서비스 ‘모락’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락’ 커뮤니티 서비스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이용 고객은 원하는 학교의 공지사항, 학사 일정, 시간표, 급식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교사는 본인이 맡은 학급의 ‘클래스’를 개설하고 알림장, 학급 일정, 과제 제출 현황, 출결 등 학급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학부모에게 간편하게 전달한다. 상담예약, 설문조사, 체험학습 신청 등 수기로 관리했던 기존 행정업무도 ‘모락’을 통해 전산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학부모와의 통화가 가능하며, 상담 내용은 AI 음성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요약된다. 학부모는 놓치기 쉬운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 상담 예약 등으로 담당 교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자녀의 알러지 정보를 등록하면 학교 급식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는 ‘알러기 알림’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별도의 계좌개설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BNK 부산은행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시교육청 주거래 은행으로서 더 나은 교육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부산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집중했다”며 “향후에는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가족, 모임 등 일상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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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교육 커뮤니티 서비스 ‘모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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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1년 이내 이용한 은행·증권사, '카카오' ‘토스’ 각각1 위
- 지난 10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금융·재테크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거래 경험이 있는 은행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50.8%)와 토스뱅크(49.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이어 전통은행인 KB국민은행(39.9%)이 약 10%p 격차로 3위였다. Z세대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공동 1위(57.4%)를 차지했으며, 3위는 NH농협은행(축협 포함, 36.5%)이었다. 최근 3년간 Z세대의 토스뱅크 경험율은 △2022년 44.7% △2023년 49.2% △2024년 57.4%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에서도 토스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는 증권사 1위는 토스증권(24.6%)이었고 삼성증권(17.4%), 한국투자증권(15.8%) 순이었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1위(21.0%)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위에 그쳤으며, 3위(17.3%)였던 토스증권은 올해 큰 격차로 1위에 자리했다. 다만 세대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기 밀레니얼(21.1%)의 경험률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20.3%)의 경험율이 전체 응답(13.8%)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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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삼표그룹 압수수색 '정대현 부회장 정조준?'
- 지난 10일 검찰이 레미콘 원자재를 비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수 2세' 회사를 부당지원한 의혹으로 삼표그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에 총수일가를 정조준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검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0일 공정거래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삼표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전날에 이어 이틀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당시 공정위는 고발 대상에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정대현 삼표그룹 부회장 등을 제외했다. 삼표산업은 총수 2세인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를 삼표그룹 모회사로 만들 목적으로 2016∼2019년 약 75억원의 부당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앞줄 첫번째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뒷줄 왼쪽부터 세번째 맏사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남 정대현 삼표 부회장 정대현 부회장이 사진이 없어 지난 2000년 출간된 ‘선각자 정인욱’ 책자에 수록된 삼표그룹 오너 가족사진을 인용함 앞서 공정위는 삼표산업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레미콘 원자재를 구입해 에스피네이처가 모든 거래에서 시세 대비 4%의 이득을 챙기게 했다고 보고 고발했다. 특히 삼표산업이 건설경기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에스피네이처와의 거래 조건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조사 결과다.공정위는 이 같은 거래 행위가 경영권 승계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동일인 2세 소유 회사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부당 지원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 및 고발을 결정했다. 유성욱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개인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하기 위해서는 고의를 가지고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에서는 특정 개인에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인터넷 언론 매체 비즈한국은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부회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가 부동산등기부을 확인한 결과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 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개인 명의로 사들였고, 이와 동시에 인근의 임야 및 대지 5필지(1만 802㎡, 3268평)도 함께 매입했다. 연수원 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07년 2월에도 정 사장은 인근의 목장용지(344㎡, 104평)를 1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땅 소유주인 정 사장은 그동안 건물주 에스피네이처로부터 토지 사용료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삼표그룹 측은 그동안 정 사장에게 토지 사용료를 지급한 건 사실이나, 법적으로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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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삼표그룹 압수수색 '정대현 부회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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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필수 시대”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100대 1 넘을 것
- 12월 2주차 기준 112대 1, 작년 2배 수준 껑충 인터넷 청약 받은 2007년 이후 역대 2위 기록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는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자산적 가치가 높고, 특히 향후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경우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아 청약에 나선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12.8대 1(12월 2주차 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6.9대 1의 2배 수준이며, 2021년(163.8대 1)을 제외하면,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핵심 지역에서 알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 것이 경쟁률을 높였다. 올해 강남구, 서초구 2곳에 34만5000여개의 청약이 몰리며 전체 약 58% 가량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 대비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 탓이다. 향후 서울 아파트 공급 가뭄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도 청약 열기에 힘을 보탰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000여 가구, 내년 3만5000여 가구로 예상되며, 이후 1만여 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서도 올해 들어 10월까지 인허가 물량은 1만6148가구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자산적 측면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꾸준히 올라 올해 11월 10억7484만에 달한다. 2015년(5억2610만원)에 비해 2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토지비,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서울 아파트는 자산적 가치가 높아 수요가 탄탄하고, 높아지고 있는 신축 선호도도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대부분 선분양으로 나오는 만큼, 계약금 외 당장 큰 돈이 들어가지 않고, 많이 남은 입주 시점까지 추가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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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필수 시대”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100대 1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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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카메라 80%가 중국산… 일반 가정, 기업, 정부기관 해킹 급증
- 최근 국내 IP카메라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IP카메라 보안 문제가 사회 이슈화된 가운데, 일반 가정 뿐 아니라 기업, 정부기관에서 사용중인 중국산 Wi-Fi 공유기·IP캠·IT기기를 노리는 해킹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보안 이미지컷.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산 IT기기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중국 음란물 사이트에 한국 산부인과 분만실, 수영장, 왁싱숍 등 일반인들의 신체 노출 영상 수백여건이 게재된 실태가 언론에 공개됐으며, 2020년 국방분야 고성능 감시장비 구축 사업으로 수도권 강변과 해안, 강원도 항만 등 전국에 설치한 260여대의 감시용 CCTV에서도 수백건의 오류가 발생해, '백도어'를 통해 이들 영상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백도어'(Backdoor)는 컴퓨터, 모바일 등에서 정상적인 보안 조치를 우회해 시스템에 접속, 컨트롤 할 수 있는 해커들의 침입경로를 말한다. 만일 CCTV가 일반 인터넷과 분리된 '단독망'이며 해킹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문 해커라면 망이 분리된 상태에서도 연결점을 찾아 중요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오류 발생을 시작으로 개인정보유출 및 금융사고, 안보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중국산 CCTV·IP 카메라는 3~4만 원대로 매우 저렴해 국내 감시카메라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지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에서 '백도어'가 발견됐다고 각국의 정부가 경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제품에서 '백도어'가 발견됐지만 아직 정부 제재가 없어, 언제든 쉽게 해킹될 수 있는 CCTV와 IP캠에 국민 대다수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중국산 IT기기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정부 차원에서 각각 이뤄져야 할 실질적인 대책과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중국산 IT기기 해킹사고 대응 방안 ▲개인과 소규모 사용자 제품 선택 단계에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값싼 제품보다는 국제 보안 인증기기를 선택하고,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변경하고,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게 중요하며, 최신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불필요한 원격 접속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설정도 철저히 해야한다. 기기 사용 시 개인 정보 입력을 최소화하고, 음성 녹음이나 위치 추적 등 불필요한 기능은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기업 및 조직 인증받은 IT기기만을 사용하고, 공급망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의 경우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안전하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기기의 백도어 여부를 확인하고, 해킹 시뮬레이션 테스트로 잠재적인 취약점을 미리 탐지해야 한다. 또 네트워크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기능은 비활성화하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외부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수입 규제와 인증 시스템을 강화해, 보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의 수입 및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국가중요기반시설에는 검증된 장비만 사용하도록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국산 보안 기술과 IT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국가 수준의 보안 인증 체계를 마련해 모든 네트워크 연결 기기에 대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IT기기의 보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국제 협력을 통해 백도어 문제를 해결하고, 공통 표준을 수립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기술적 대책 마련 기술적 대응을 위해서는 'AI 또는 고급분석 기법 기반의 NDR' 기술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발전소·공항·군사시설 등 국가중요기반시설에는 독립적이고 폐쇄된 네트워크를 운영해 외부 해킹 가능성을 차단하고, 백도어를 탐지할 수 있는 전문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되어야 중국산 IT기기 해킹사고로부터 개인의 보안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각각의 기관이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보안리스크를 최소화시켜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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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카메라 80%가 중국산… 일반 가정, 기업, 정부기관 해킹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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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명가’ 부활 징검다리는 ‘페오엑2’
- 액션 슬래시 장르에서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에 견주며 함께 상품성을 입증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공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우리 기준으로 오는 7일 오전 4시에 대망의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액션 슬래시 장르에서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에 견주며 함께 상품성을 입증한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의 공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우리 기준으로 오는 7일 오전 4시에 대망의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정식 발매 전이지만 비용을 지불한 뒤 구매해서 베타 버전을 체험)에 돌입한다. 국내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의 성과를 고스란히 물려받기 위해 제작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인사들을 한국으로 대거 초청해 예비 이용자들과 눈을 맞췄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쳤고, 오프라인 쇼케이스에도 참석해 예비 이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전작 인기에 공식 후속작은 ‘더욱 진심’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이 국내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으면서 배급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한강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얼리 액세스 참여자 100명이 초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자리에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먼저 다뤄볼 수 있는 PC 체험존과 이벤트존을 구성했다. 로저스 디렉터도 게임을 시연하면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명만을 위한 공간으로는 어찌보면 사치스럽지만 이를 인터넷으로 중계해 전 세계에서 무려 3만 명 이상이 지켜봤다. 로저스 총괄 디렉터는 “한국 팬분들을 만나 게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훨씬 발전된 액션성과 그래픽으로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시연 장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퀀텀 점프에 성공하기 전이던 2019년 6월 국내 유통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패스 오브 엑자일’의 DNA를 물려받았다. 전작과 동일하게 뉴질랜드 국적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서 만든 PC 온라인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기존 핵앤슬래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액션 RPG가 지닌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슬래시’라는 신 장르를 구축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PC 외에도 콘솔(PS5 및 Xbox 시리즈(Xbox Series X) 버전도 나온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 세계에서 PC 핵앤슬래시 명작으로 꼽힌다.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접근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20대 이용자 비율이 전체에서 50%를 웃돌았고 여기에 ‘디아블로’의 향수를 갖고 있는 3040세대들이 가세하면서 흥행을 견인했다. 정식 시판 이후 동시접속자수 8만 명대를 순식간에 돌파하면서 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갔다. 현재도 ‘패스 오브 엑자일’은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열리는 리그 주기에 맞춰 국내 PC방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올해 7월 신규 리그 도입 뒤로는 동시 접속자수가 22만 명을 뚫는 등 굳건한 팬덤을 각인시키고 있다. ◆ 형 뛰어넘을 놀거리와 각별한 의미도 전작의 업적을 등에 업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무게감을 더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구르기’ 등 회피기가 추가돼 한층 긴장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총 6개 액트(막)와 100여종의 보스, 600종이 넘는 몬스터, 700종 이상의 고유 장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지녔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접하게 된다. 공생하게 되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모두 별도 확장팩이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다. 게임 내 구매 내역은 두 게임 간 공유된다. 로저스 총괄 디렉터(사진 맨 가운데)는 쇼케이스에서 참석해 “한국 팬분들을 만나 게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훨씬 발전된 액션성과 그래픽으로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올해 대형 신작 부재로 잠시 주춤거린 카카오게임즈가 2025년 다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사실상 첫 단추인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6월 말 ‘오딘:발할라 라이징’부터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2022년 6월)와 ‘아키에이지 워’(2023년 3월) 등 매년 시장을 선도하는 작품으로 랠리를 펼쳤으나, 이번에는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전작으로 흥행 방정식을 완벽하게 터득한 카카오게임즈가 재차 소화력을 발휘할지도 관심거리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알리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과 9월 일본 도쿄 게임쇼에서 연이어 주목을 받은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지화와 이용자 친화적 운영을 기치로 내걸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5년 동안 전작을 유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옮겨간다는 복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글 번역과 국내 전용 서버 개설로 쾌적한 게임 환경에 집중했다. 이후로는 글로벌 버전 동시 업데이트로 빠르게 신규 콘텐츠를 얹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두터운 이용자 층을 확보했다. 보스 몬스터 카카오게임즈는 전작과 후속작의 관계 설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사용하던 스킨(외형 변경)을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그대로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이용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무기나 방어구 등의 스킨을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 공유해 쓸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주요 편의 기능인 보관함 역시 이전된다. 보관함은 종류에 따라 아이템을 자동 분류해주고,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능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는 스킨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보관함을 공유할 수 있다. ◆‘패오엑2’는 시작점… 더 바빠질 2025년 카카오게임즈는 전사 차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부문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를 천명하고 있어서 앞서 3년보다 더 바쁜 2025년 한해를 예고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실적 확대와 PC콘솔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제작 서비스 혁신, 이용자의 개입(ENGAGEMENT)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 등 다섯 가지 미래 핵심 전략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부터 “내년에 굉장히 다양한 신작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사업 진출을 점진적으로 가시화 하겠다”고 말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스킬 메뉴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게임 사업 구조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주력인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온라인, 콘솔 등 여러 플랫폼을 답안지에 넣으면서 동시에 트리플 A급 대작부터 신선한 인디 작품까지 다채로운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복안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해외 시장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한국 서비스 협력 기회를 탐색해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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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4학번이 쓴 대자보 '계엄이 새삼스러우십니까' 눈길
- 10일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서울대학교 24학번 학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대자보 내용이 회자되면서 많은 이들로 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대자보에는 '사복24 김리아'라는 글쓴이가 '계엄이 새삼스러우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동덕여대 학생 탄압 등을 계엄에 비유하면서 현 시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처=SNS 이하는 대자보 본문이다.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는 묵살되었으며 무장한 군인이 시민에게 총구를 겨눴습니다. 명백한 폭력의 현장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 위에 세워진 민주주의는 유린당했고 우리의 믿음은 배반당했습니다. 우리는 분노하여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오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계엄이 새삼스러우셨습니까? 우리는 무고하고 무결한 시민입니까? 학교의 비민주적 행태에 저항하는 동덕여대 학우들을 폭도로 몰아가는 사회에서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하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위하는 장애인을 방패로 뭉개는 사회에서 딥페이크를 포함한 젠더 폭력에 분노하여 목소리 낸 여성들을 페미로 낙인 찍는 사회에서 인간다운 노동을 위해 노동을 멈춘 노동자들에게 출근을 종용하는 사회에서 피 흘려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의 시민들을 빨갱이라 비난하는 사회에서 그리하여 결국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선택적으로 보장하는 사회에서 계엄 이전 우리는 정말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아가던 것이 맞습니까? 지난 밤 분노로 밤을 지새웠을 국회와 모든 동료 시민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여당을 포함한 국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탄핵하십시오. 둘, 작금의 사태에 경악한 모두는 머릿속 윤석열을 치우고 지난 날을 돌아보십시오. 계엄이 다른 얼굴을 하고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던 모습을 보십시오. 계엄 이전에 계엄 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을 마주하십시오. 셋, 이 소란스러운 나날들이 지나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환호하지 마십시오. 이 혼란이 지나고 ‘민주주의 국가’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 역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쟁하리라 다짐한 여러분들께 다시 묻겠습니다. 정말 계엄이 새삼스러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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