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의 잠재적 웰빙 효과 6가지가 국내 학술지에 소개됐다. 항산화ㆍ항균(抗菌)ㆍ혈압 강하ㆍ항암ㆍ비만 억제 ㆍ당뇨병 예방 효과 등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최윤상 박사팀은 ‘축산식품과학과 산업’지 최근호에 실린 ‘대체식품으로서 식용곤충의 기능성 소재 신기술 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식용곤충을 섭취한 사람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상 이점 6가지를 열거했다.
첫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다. 스트레스ㆍ무리한 운동ㆍ흡연ㆍ과식 등으로 인해 몸 안에 과다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불안정한 분자인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이다. 활성산소가 체내에 쌓이면 암ㆍ동맥 경화ㆍ뇌졸중ㆍ비만ㆍ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 박사팀은 논문에서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누에나방의 유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며 “누에나방의 성충과 유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얻은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했다”고 지적했다.
둘째, 유해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다. 식용곤충의 대표적인 항균 성분은 항균 펩타이드(AMP)다. 항균 펩타이드는 각종 세균을 죽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식용곤충으로 판매 중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항균 펩타이드가 바실러스균을 죽이는 것도 확인됐다.
국내 허용 식용곤충 중 하나인 장수풍뎅이 유충에서 얻은 항균 펩타이드가 대장균ㆍ황색 포도상구균(식중독균)에 대해 항균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셋째, 혈압을 낮추는 효과다. 식용곤충에서 유래한 다양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레닌-앤지오텐신 시스템의 주요 효소인 앤지오텐신 전환효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혈압 상승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왔다.
국내에서 밀웜으로 통하는 갈색거저리 유충에서 얻은 펩타이드의 고혈압 개선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누에의 유충ㆍ성충에서 얻은 단백질 가수분해물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넷째, 항암 효과다. 누에 유충 추출물은 인체 유래 간암 세포인 HepG2 세포의 증식을 억제했다.
다섯째, 비만 예방 효과다.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은 지방 전구세포(3T3-L1)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았다.
여섯째, 당뇨병 예방 효과다. 아직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가되지 않았지만, 집파리 유충ㆍ꽃매미 성충에서 얻은 추출물은 당뇨병ㆍ염증 억제를 도왔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용곤충의 대표적인 구성성분은 단백질ㆍ지방ㆍ키틴”이며 “식용곤충에서 이 세 성분을 분리한 뒤 이들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ST 뉴스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단독] 승무원 스타벅스 “민폐 논란”의 진실은?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둘러싼 ‘승무원 민폐 논란’이 거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대형 가방과 서류가 매장 곳곳에 놓인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자, 기사 제목과 댓글에는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직원 민폐’라는 표현이 따... -
[단독] 육군훈련소, 카투사 훈련병 특혜 논란...성폭력 혐의자 경징계 논란
육군훈련소에서 유명 기업인의 자녀가 훈련병 신분으로 성폭력 혐의에 연루됐다. 육군훈련소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에 그쳐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카투사 공개 선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 위메이크뉴스가 군 안팎을 종합... -
[단독] 성폭력 피해자는 2기수 유급 vs. 성폭력 가해자는 1기수 유급
육군훈련소 입영식 사진=연합뉴스 육군훈련소가 ‘기업인 자녀 봐주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성폭력 사태를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의 징계 수준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징계가 더 강력한 성폭력 가해 혐의자보다, 커닝 등에 연루된 훈련병에게 보다 가혹한 ...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