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만9천831명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백75만5천805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처음 1만 명대에 진입한 뒤, 약 3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당초 방역 당국은 2월말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 17일 하루 만에 76명 늘어 이날 0시 기준 389명으로 400명에 근접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지금까지 나온 국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최근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당분간 신규확진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주에 13만∼17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금과 같은 '더블링' 추세라면 다음주 중반 20만명 가까이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더 웃돌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PCR검사 진단체계가 잘 유지된다면 본격적으로 유행 정점에 접어드는 시기는 3월 초이고 감소까지는 그로부터 2∼3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3월 초) 20만 명 가까이 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PCR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한 후 '숨은 감염자'가 크게 늘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수는 집계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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