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인도 시장에 한국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돼지바'를 현지화한 'Krunch(크런치)'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인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Krunch'는 인도 최초의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요거트 베리맛은 인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맛으로,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K-푸드의 특징을 담았다.

이러한 성공은 K-컬처 열풍과 함께, 출시 보도자료 배포, 옥외 광고, 디지털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K-컬처를 강조해 'Krunch'가 '한국에서 온 아이스크림'임을 강조하며, 모델들이 한국 아이돌 스타일의 춤을 추고 손가락 하트를 선보이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028년까지 푸네 신공장을 9개에서 16개 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하여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도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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