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되는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그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의 제보로 알려진 이 간식 박스에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거북선 이미지가 삽입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거북선의 뒷부분에 일장기로 보이는 그림이 함께 그려졌다는 점이다.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의 상징이다. 그 거북선에 일본의 상징인 일장기를 그려넣은 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심각한 역사 인식 부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달았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SRT 측은 간식 박스를 제작한 외주업체에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디자인 검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된 간식 박스는 특실 이용 고객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온라인상에서는 “역사적 상징에 대한 모욕”,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SRT 측은 해당 디자인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전량 폐기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재정비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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