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2020년 체포 13명, 선제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 LG에너지솔루션 250여 명 체포·구금, SK 선례 알고도 미온적 대응
- 전문가 “대미 투자 확대 시대, 비자 체계·사전 대응 없이는 피해 반복”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 기업 직원들이 잇따라 미국 이민국(ICE,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단속에 걸리면서, 기업들의 사전 대응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단속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는 2020년 9월 SK이노베이션(SK Innovation) 조지아주 Commerce 인근 배터리 공장 재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13명이 불법 체류 또는 비자 위반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대비된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차례 경고와 내부 점검을 통해 선제 대응에 나서, 체포된 인원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주(州)에서 동종 업종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면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대응에 소극적이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외교부와 관련 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G 에너지솔루션의 경우에는 본사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모두 체포 · 구금 되었는데 본사 한국인 직원 46 명 중 24 명은 ESTA, 22 명은 B1( 사업 )·B2( 관광 ) 비자를 보유 했었고 , 협력사 직원 204 명 중 86 명은 ESTA 를 118 명은 B1( 사업 )·B2( 관광 ) 비자를 보유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결국 이번 단속에서 체포 · 구금된 근로자들 대다수는 무비자 ESTA 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인데 , 미국에 지사가 없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은 주재원 비자 (L1·B2) 를 발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 편법 ' 을 쓰게 된 것이다 .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대미 투자와 해외 생산 확대 시대, 비자 체계와 사전 대응 없이는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며 “기업은 직원 비자 유형과 현지 법규를 철저히 관리하고, 미국 정부와 협력해 사전 승인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직원 단속 사건을 넘어, 한국 기업의 해외 생산 전략과 미국 법규 준수, 투자 안전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BEST 뉴스
-
[단독] 강남 'ㄸ 치과'… 갑질 논란 이어 이번엔 수면마취 사망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에서 수면마취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치과 건물(사진출처=구글 갈무리) 최근 일부 치과의 무분별한 수면마취 실태를 연속 보도해 온 MBN 취재로 드러난 이번 사건... -
“신혼집, 가전이 없어 입주도 못 했다”…LG전자 전산오류에 소비자 피해
LG전자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가전제품 배송과 점검 서비스가 수일째 차질을 빚으면서, 신혼부부와 이사 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피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단순한 배송 지연을 넘어 입주 일정 ...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포스코이앤씨…브라질에서 , 1,740억 채무 “먹튀·야반도주“ 파문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엔지니어링)가 브라질 대형 제철소 건설 사업을 마친 뒤 약 1,740억 원에 달하는 미지급 채무를 남긴 채 현지 법인을 사실상 철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출처=포스코 이앤씨 누리집 채무의 80% 이상이 임금·퇴직금·사회보... -
재고를 신상품으로 둔갑… ‘K-명품’ 이라는 우영미, ”택갈이 보다 심하다“
우영미(WOOYOUNGMI)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디자인 변경' 수준을 넘어 소비자 기만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핵심은 같은 해 상·하반기 상품으로 판매된 두 후드 티셔츠다. 우영미는 지난해 하반기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정가 52만 원)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같은 해 상반기 출시된 '블랙 ... -
60억 원 배임·횡령’ 박현종 전 bhc 회장, 공판 앞두고 ‘전관 초호화 변호인단’ 논란
60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현종 전 bhc 회장이 다음 달 4일 첫 공판을 앞둔 가운데, 전직 특검보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한 이른바 ‘초호화 전관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현종 전 bhc 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