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안보 위해물품 적발 건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 등 대규모 이동 시기에 적발 사례가 늘면서 보안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병)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61건, 2021년 150건 수준에 머물던 적발 건수는 2022년 236건, 2023년 409건, 2024년 540건으로 약 3.5배 늘었다.
추석 연휴 기간 적발 건수도 매년 증가세다. 2022년 1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6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13건으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여객 수요 회복과 맞물려 명절 연휴 집중 이동 시 항공안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적발된 물품은 도검류, 총기류, 실탄, 모의총기, 가스총 등 국민 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물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측은 이 같은 물품이 발견되면 압수·폐기하거나 경찰에 즉시 이첩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국장 조기 운영, 검색요원 확충, CT X-ray 전면 도입 등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위해물품 적발이 급증하는 추세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특히 추석과 같은 대규모 이동 시기에 보안검색 강화와 사전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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