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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1%, "보복 두려워 부패신고 않겠다"

  • 김세민 기자 기자
  • 입력 2013.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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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225103_1091971781.jpg▲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표지(사진제공: 한국투명성기구)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청렴과 도덕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보다 부족하며, 사회 부조리와 부패가 자신의 문제가 될 경우 이를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국제투명성기구의 후원으로 지난 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청소년과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성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부패를 인지하고서도 41%는 신고를 꺼리고 있으며,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는 보호받지 못해서와 신고하더라도 별 효과가 없다는 응답이 78%나 되었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등 연고주의에 의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거나 직장을 얻을 때는 청렴성이 희박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사기업 분야가 꼽혔으며 사교육, 지방행정, 중앙행정 등의 뒤를 이었으며, 공교육과 공공보건 분야가 가장 깨끗한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청소년들은 청렴성의 부족은 가족과 친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사회공동체인 국가와 경제발전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답하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나라가 단시간 내에 청렴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의 결과를 발전적으로 수용하여 유치원부터 대학, 그리고 학부모와 성인에게까지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 사회전반에 청렴과 윤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 만들고 발굴해 나가는 정책 및 국가차원의 반부패 종합 정책을 추진할 독립반부패기구의 재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청소년 청렴성 설문조사는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개발한 것을 기초로 국제투명성기구에 의해 발전된 방법론에 기초해 진행되었으며, 청소년(15세부터 30세) 1,031명과 성인 981명(31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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