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스트라이크존_이미지]갑질 %.jpg▲ 스트라이크존

지난 15년 동안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2015년 기준으로 150조원 규모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은퇴를 앞둔 직장인 그리고 색다른 시도에 도전하는 청년 등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 인생 제 2막을 꿈꾸려 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결과이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의 부작용으로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아진 것이 현실이다. 서로 파트너의 위치에서 윈윈 전략을 펼쳐야 하는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관계가 갑-을 관계로 변질되어 다양한 방식의 횡포와 갑질사태를 낳고 있는 것이다.
 
모든 프랜차이즈 업계가 이러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소위 ‘갑질 논란’속에서 횡포 대신 윈윈전략으로 상생을 추구하고 있는 ‘착한 프랜차이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가맹점주와 논의하는 스크린야구장 브랜드부터 체계적인 가맹점 교육 시스템을 갖춘 치킨 점주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개한다.
 
▲ 가맹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 발족,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
스크린 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은 가맹점주와 상생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을 반영한 다양한 제도로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본사와 지역 가맹점 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스트라이크존 정책협의회’를 발족, 중요 사업전략과 마케팅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하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브랜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은 스크린야구 업계 최초로 ‘스토어매니저’ 제도를 도입, 매장 매출, 수익, 마케팅 등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과 점포의 각종 현안문제 등을 담당하는 일종의 슈퍼바이저를 고용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돕고자 한다.
 
가맹점주들의 신규 고객 유치에 대한 니즈를 반영, 1개월 동안 대형 차량을 동원해 매장 인근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이벤트와 매장 인근 기업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야구장을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대학 축제 현장을 찾아서 매장을 홍보하는 등 가맹점의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다각화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기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STM(Strikezon Technical Manager) 제도를 확대해 스크린스포츠 창업이 생소한 가맹점주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실제 스트라이크존은 고객지원센터 및 AS 인력 운영에 연간 20억원을 투자하여 매장 영업이 종료되는 새벽 2시까지 모든 문의 및 AS 접수를 빠르게 처리하는 등 가맹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해 그들과의 상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이청연 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소통을 통한 양측 모두의 노력이 있을 때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자사는 추후에도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올바르고 합리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가맹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점주 취향 저격!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가맹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아띠’ 제도를 통해 가맹점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아띠란 순우리말로 친구를 뜻하며, 본사 담당자가 직접 가맹점 현장에 찾아가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아띠 제도를 도입했으며, 일반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가맹점상황에 따라 내용을 달리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맹 점주가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면, 본사는 이를 바탕으로 세부 교육 안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맹점을 지원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 광고홍보비에 카드수수료까지 지원! 세탁 전문 브랜드 ‘크린토피아’
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는 ‘가맹점이 성장해야 본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상생 정신을 강조해온 기업이다. 광고·홍보비를 100% 본사와 지사가 부담하고 매장에서 쓰이는 서비스 홍보 인쇄물까지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점주들이 가맹점 관리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준다.
 
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위해 결제 시 카드 사용을 적극 장려하며 가맹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 수수료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해 주는 등 소비자들까지 고려하는 상생 제도로 예비 창업주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밖에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가맹점 가운데 희망 매장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관리노하우와 서비스 교육, 마케팅 등을 지원해주고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스토어닥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페창업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제품 품질, 매장 청결도 등을 기준으로 매장을 평가해 우수 매장으로 선정된 경우 원두 외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는 ‘QSC 우수 매장 제도’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상생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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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속, ‘착한 프랜차이즈’에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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