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울산 주상복합건물인 삼환아르누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7분쯤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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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7분쯤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출처=인터넷커뮤니티))

 

최초 건물 1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가 이후 건물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는 등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 지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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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왕복 10차로가 넘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으로 불이 옮아붙기도 했다.(출처: SNS/인터넷커뮤니티)

 

울산에는 이날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주상복합 화재 불길은 이 바람을 타고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다. 건물 외벽의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드라이비트 공법도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는 오전 1시 27분 기준,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26명을 확인해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주민 3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나 옥상에 갇힌 43명은 현장에 진입한 소방대원들의 통제 하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층마다 수색 중이다. 불이 난 삼환아르누보를 포함해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기도 했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인 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화재를 진압하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층 내부에까지 번진 불을 끄느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2시 현재 피난층인 28층과 아파트 옥상에 총 49명이 대피했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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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3층 주상복합서 대형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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