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올 3분기 식품업계 중 '상생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심과 CJ제일제당 역시 많은 정보량을 보이며 2,3위를 차지했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식품 관련 기업 주요 9개사의 '상생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임의 선정 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오뚜기(대표 함영준, 황성만) ▲농심(대표 박준, 이병학)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최은석) ▲하림(대표 김흥국, 정호석) ▲풀무원(대표 이효율) ▲아워홈(대표 구지은) ▲삼양식품(대표 김정수, 장재성) ▲삼양사(대표 강호성,최낙현) ▲동원F&B(대표 김재옥) 등이다.
조사방식은 '택배사 이름'에 '상생', '파트너', '협력사' 등의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
오뚜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2,561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분기 2,000건이 넘는 상생경영 포스팅 수는 재계와 산업계를 통틀어 오뚜기가 처음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들어 오픈마켓, 시중은행,지방은행, 택배, 신용카드, 패션, 항공, 정유업계 등을 대상으로 상생경영 정보량을 조사했지만 상생경영 정보량이 분기 1천건을 넘은 경우는 쿠팡과 티몬 밖에 없었으며 2천건을 넘은 경우는 오뚜기가 유일하다.
농심이 1,65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 역시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재계 상생경영 정보량중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624건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이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상생경영 관심도 역시 웬만한 업종의 1위보다 더 높다.
이어 591건을 보인 하림이 4위를 기록했으며 481건을 보인 풀무원이 뒤를 이었다. 6위는 476건의 포스팅 수를 보인 아워홈이 차지했으며 삼양식품이 111건을 기록했다. 삼양사와 동원F&B의 올 3분기 상생 경영 정보량은 세 자릿수가 되지 않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상생경영 관심도는 타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이 유달리 많은 식품업계가 좋은 식품 재료 확보와 고품질 HMR 등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파트너사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무엇보다 중요시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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