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주년 맞는 대만·미국서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 ‘메이플 콘’ 개최
- 8월 2·3일 타이페이서 ‘인간 주황버섯 만들기’ 기네스북 기록 도전
- 팬들과 의견 나누고 소통에 집중하는 ‘공조’ 역할 블리즈컨과도 흡사
지난 2003년 4월 출시 이후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끈 주역 ‘메이플스토리’가 게임 한류의 본류(本流)로서 가치를 입증한다.
오는 8월과 10월 각각 대만, 미국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한 축제 ‘메이플 콘’(Maple Con)을 연다. ‘메이플 콘’은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대규모 프랜차이즈 행사다. 앞서 2024년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3일 동안 1만 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첫 회차를 성황리에 마쳤다.
상쾌하게 출발한 만큼 올해는 ‘K-게임’의 원조답게 나라 밖으로 나가 팬들을 만난다. 실제 ‘메이플스토리’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플랫폼을 넘나들면서 해외 누적 가입자 수가 약 1억 5000만 명에 달할 만큼 세계화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번에 ‘메이플 콘’이 펼쳐지는 대만과 미국은 올해로 진출 20주년을 맞은 곳이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보다 확고히 다지고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 확장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넥슨은 대만과 미국에서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메이플스토리’로 쌓은 추억과 감동을 서로 공유하는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인 게임 기업 블리자드가 2005년부터 거의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자사의 팬덤을 가리키는 이른바 블리저(blizzer, 블리자드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차기작을 공개하면서 소통에 집중하는 블리즈컨(BlizzCon)의 초기 모습과도 매우 흡사한 행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주요 프랜차이즈의 시리즈화나 확장팩 같은 소식을 대부분 블리즈컨을 통해 먼저 발표해왔다. 여기에 블리저들과 의견을 나누고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등 ‘공조’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반됐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되는 ‘메이플 콘 2025 타이페이’는 공식 굿즈 스토어를 비롯해 ‘메이플 아일랜드’ 콘셉트 조형물이나 포토부스가 설치되고, 굿즈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과 이용자 참가 무대 행사, 2차 창작물 판매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2000명 이상 규모의 ‘가장 큰 인간 주황버섯 만들기’ 기네스북 기록에도 도전한다. 게임 속 주요 몬스터인 주황버섯은 ‘메이플스토리’를 상징하는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린다. 넥슨은 2017년 현지 행사에서도 ‘가장 큰 인간 단풍잎 만들기’로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10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소식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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