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라던 BBQ(회장 윤홍근)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력은 ‘넘버원’이라 자처했지만, 관리·감독은 ‘최악’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총 3,02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BBQ 가맹점이 201건으로 최다였다.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가 뒤를 이었다.
적발 사유도 심각했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조리 도구 불결 △식품 보관 기준 위반 등 기본 안전 수칙을 무시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업계에서는 “치킨값은 매년 올리면서 정작 소비자 안전에는 눈감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 위반 가맹점의 절반 이상이 ‘과태료’ 처분에 머물렀고,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는 극히 드물었다. 이 때문에 “본사가 사실상 관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BBQ는 ‘치킨 1위 브랜드’라고 홍보하지만, 정작 소비자 눈에는 ‘위반 1위’로 찍혔다”며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 관리·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 브랜드 신뢰 추락은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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