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27조 벌고 기부는 고작 0.004%…한국은행의 ‘인색한 사회공헌’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14 11:5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한국은행, 최근 5년 동안 기부금은 총 11억 5,200만원
  • 기부금을 제외한 사회공헌 활동 또한 최근 5년간 7회뿐
  • 동 기간 한국투자공사와 수출입은행은 각각 36억, 435억 기부

PYH2025081211190001300.jpg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5년 동안 약 27조의 당기순이익을 낸 한국은행이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20년 7조 3,659억원, ▲2021년 7조 8,638억원, ▲2022년 2조 5,452억원, ▲2023년 1조 3,622억원, ▲2024년 7조 8,189억원으로 총 26조 9,5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같은 기간 기부금은 ▲2020년 9천만원, ▲2021년 1억 6천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4억원으로 총 11억 5,200만원에 불과한 금액으로 높은 당기순이익과 대비되었다. 


같은 기획재정위원회의 소관기관인 한국투자공사는 최근 5년간 총 5,656억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총 2조 7,3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각각 총 36억원과 435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은행은 두 기관과 비교했을 때 높은 당기순이익을 냈음에도 기부금은 현저히 적었다.


또한 한국은행이 제출한 사회공헌 활동 내역을 확인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총 72회의 사회공헌 활동 중 기부를 제외한 활동은 총 7회의 대면봉사 활동에 그쳤다. 기업의 형태를 막론하고 높아지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일영 의원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기부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쉬운 행보”라며 “사회적 가치와 책임이 중시되고 있는 시대인만큼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한국은행의 수익금과 대비되는 인색한 사회공헌 활동은 국민 신뢰를 악화시킨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의 소관기관에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그래핀 입은 와이퍼… 불스원 ‘실리콘X그래핀 하이브리드’, 일본서 기술력 입증
  • 스스로 설계·코딩·테스트까지…LG CNS, 美 클라인과 'AI 개발자' 시대 연다
  • 해시드 김서준·JPYC 노리타카 오카베, ‘BWB 2025’ 키노트 연사 확정
  • 한국전력기술, 공공기관 감사 ‘최우수’… 이틀 연속 대상 수상
  • 회원 가입해도 더 비싸다… SK일렉링크,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 ‘역주행’
  •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4202가구 모집… 18일부터 신청
  • 2025년 가장 안전한 차는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EV4
  • “상장 후 수익률 37.5%”
  • BMW 코리아 미래재단, 초등교사 대상 환경교육 직무연수 신설
  • '책갈피 달러' 못 잡는다더니…이학재 사장 거짓말 '들통'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27조 벌고 기부는 고작 0.004%…한국은행의 ‘인색한 사회공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