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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건, 단순한 해외 범죄 아닌 청년 절망의 구조적 현실”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0.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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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청년이 희망 잃게 만든 사회 구조부터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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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불법 리딩방 등 범죄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최근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외 범죄가 아닌 청년 절망의 구조적 현실”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조국혁신당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캄보디아 청년 납치·감금 사건은 ‘내일이 나아질 수 없다’는 체념 속에 절박함에 내몰린 청년들이 ‘고수익 해외 일자리’라는 미끼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대한민국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청년들의 범죄를 엄단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청년이 절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현실을 방치한 국가와 정치의 책임부터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가 범죄 피의자들을 전세기로 실어오며 이를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건은 청년들이 절망에 내몰리게 된 사회 구조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국혁신당은 또 “청년 부채, 고용 불안, 사회적 고립 등 문제를 개인의 실패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금융 교육과 신용 회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 실질적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청년의 희망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청년들의 삶을 지키고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근본적 개혁에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청년은 이 사회의 소중한 시민이자 미래의 자산이다. 조국혁신당은 청년의 시민권을 지키고, 청년의 미래를 우리 사회의 미래로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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