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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주총 앞두고 경영진–소액주주연대 정면 충돌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6.0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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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행동 플랫폼 통해 지분 4.57% 결집
  • 배당·감사위원 선임 놓고 공방 격화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연대와 경영진 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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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CI. 이미지 출처=세방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지분을 결집하고 배당 확대와 감사위원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회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다.


세방 소액주주연대(대표 김광식)는 지난 1월 26일 회사 측에 주주제안서를 보내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요구했다. 주주연대는 자회사인 세방전지가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세방전지의 배당 확대로 모회사인 세방으로 유입되는 현금이 늘어남에도, 세방은 보수적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주주환원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다. 세방은 세방전지 지분 약 38%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이번 주총 안건으로 ▲독립이사(사외이사)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출 등을 상정했다. 

 

감사위원 후보로는 금융권 출신인 박능규 전 아이엠뱅크 서울본부장을 추천했다.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양측의 대립은 자사주 교환 문제를 둘러싸고 더 격화됐다. 주주연대는 지난 1월 27일 세방의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조사 요청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광식 대표는 “개정 상법 시행 하루 전 이뤄진 자사주 맞교환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대주주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방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회사 측은 1월 28일 주주대표에게 보낸 내용증명에서 “관계기관 조사 등을 통해 이미 소명된 사안을 반복 거론하고 있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회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번 주주제안을 위한 지분 결집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진행됐다. 액트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이 플랫폼을 통해 의결권 위임 의사를 밝힌 세방 주주는 243명,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57%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를 흩어진 팬클럽이 아닌 하나의 의사집단으로 모으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라며 “적법 절차에 따른 주주권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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