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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4.0 중심 독일 가다

  • 최종근 기자 기자
  • 입력 2015.03.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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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135628_5638201029.jpg▲ 산업혁명 4.0 + 하노버 산업박람회(사진제공: 국제인재개발센터)

포드 생산방식으로 제2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미국. TPS 생산방식으로 제3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일본. 美 경쟁력위원회 발표 2018년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 1위, 2위 중국, 인도. 이들이 앞다투어 배우고 있는 인더스트리 4.0. 이들은 왜 독일이 주도하는 인더스트리 4.0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산업은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프린팅 같은 기술들이 존재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소비자들이 구매 사이트에 직접 본인에게 맞는 제품의 구성을 선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을 통해 전달하면 3D프린트는 이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쌓은 소비자들의 정보는 빅데이터로 저장돼 다음 구매와 제조 그리고 마케팅에 이용될 것이다. 이미 이런 일련의 기술들은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기술들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확보하고 있다면 세계는 왜 유독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반기술인 사이버물리시스템(이하 CPS, Cyber-Physical Production Systems)때문이다. 아직 시장에는 앞서 언급한 새로운 기술들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할 플랫폼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독일은 바로 여기 ‘표준화’에 주목을 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안드로이드’와 ‘ISO’라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4.0이라는 복잡한 기술들의 집합체를 사용하기 편한 알고리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장내외의 재료, 부품, 반제품, 제품 및 서비스간의 통신수단과 데이터형식 등 수 없이 많은 부분에서 표준화가 필요하다. 독일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CPS라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개방형 표준 플랫폼이 완성된다면 독일을 제외한 타국가는 제4차 산업혁명 기간 동안 독일에 종속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제조업 기술력의 최정점에 있는 국가들이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CPS에 주목하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대해 보고 배우고 연구를 해 우리나라만의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올 해 4월에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독일의 CPS 발전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멘스, 바스프 등 이미 CPS를 이용한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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