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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우정 장녀 받아준 국립외교원 채용공고 뒤늦게 “수정하겠다”
    외교부가 심우정 검찰총장 장녀 관련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외교원의 연구원 채용공고를 앞으로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긴급현안질문에서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이 김홍균 외교부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제공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김홍균 외교부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는 2024년 국립외교원이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장녀 심 모 씨를 위해 자격요건(응시요건)을 완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국립외교원은 채용공고에서 응시를 위한 자격요건을 '해당 분야의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 후 2년 이상 관련분야 근무자'로 명시했지만, 실제 합격한 심 모 씨는 공고 당시 석사학위 소지자가 아닌 학위 취득 예정자 신분이었고, 2년 이상 관련분야에서 근무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국립외교원 해당 부서는 기간제 연구원 채용이 시작된 2021년 당시부터 응시생들이 채용 전 학위 취득 예정임을 공식증명서로 증빙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외교원 자료 분석 결과, 심 총장 장녀가 지원한 ‘다급 채용과정’에서 실제 석사학위 취득예정자가 채용된 사례는 심 총장 장녀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같은 날 오후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김 차관은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구병)의 질의에 “공고문에 (학위 취득예정자 인정 가능 사실이) 기재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문의해오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안내해 주었다”면서 “공평하게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직접 문의해오는 사람에게만 안내하는 게 아니라) 공고에 명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채용공고를 보고 ‘나는 석사학위가 없으니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을 수천 명의 지원자들, 청년들의 피해는 누가 감당할 것인가”라며 잘못된 채용행정에 대해 청년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김 차관은 “과거부터 문의해오는 사람들에게는 (학위 취득예정자 인정 가능 사실을) 동일하게 안내해주었다”는 답변을 반복했지만, “대한민국의 어떤 기관이나 기업들이 그런 식으로 채용공고를 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자 결국 “그 지점은 수정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채용행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응당 사과도 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노력하겠다”고만 답하며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잘못된 채용공고와 채용행정에도 사과하지 않는 태도는 청년세대에 대한 2차 가해이고, 또다른 공분을 자아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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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정부
    2025-04-03
  • 서영산업개발-농협은행 불법대출 의혹…검찰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NH농협은행의 수십억 원대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의 신뢰를 뒤흔들 뿐만 아니라, 야권 정치인의 연루설까지 확산되며 정치권으로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다. 게다가, 수사와 관련된 핵심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방의 한 농협은행 지점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검찰, NH농협은행 및 서영산업개발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최근 NH농협은행 본사 및 서영산업개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농협은행이 신용보증서 없이 서영산업개발 측에 최소 30억~4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책임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야권 정치인 연루설…수사 외압 의혹까지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일부 야권 정치인이 농협은행의 대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검찰은 특정 정치인들이 농협은행에 외압을 행사해 서영산업개발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이 금융 비리를 넘어 정치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신용보증서 없이 승인된 대출…농협은행 ‘특혜’ 논란 농협은행은 서영산업개발의 모기업인 서영홀딩스에 302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으며, 이 중 100억 원 규모의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 이전에 승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 절차를 무시한 결정으로, 농협은행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서영홀딩스의 사업 유형이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농협은행과 서영산업개발 간의 유착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핵심 직원 의문사…증거 인멸 및 외압 의혹 제기 사건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불법 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농협은행 본사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4일 오전 인천 서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발생한 사망 사건이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이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농협은행 불법 대출 사건은 금융기관의 부실한 심사 시스템과 도덕적 해이를 넘어,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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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25-04-02
  • '코로나 치료제 내부정보 활용 주식매도' 신풍제약 등 압수수색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의혹을 받는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7일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는 2021년 4월 신풍제약이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가 2상 임상시험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자신과 송암사가 보유 중이던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해 약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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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업
    2025-03-27
  • 산업은행 vs. 기업은행 국책은행 부당 대출 '누가 누가 잘하나'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부실 대출 및 내부 비리로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의 감사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왼쪽)과 기업은행 전경 사진=연합   부실 대출 과정에서 특정 인사 청탁과 대출 심사 부정이 확인되면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산업은행, 부실 대출 및 채용 청탁 의혹 감사원은 최근 산업은행의 정책자금 운용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총 20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은 청주지점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출 브로커의 알선을 받아 7개 업체에 총 286억 원을 대출했으며, 이 중 4개 업체가 부실화해 15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대출 브로커는 최소 1억 3천만 원의 대가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지점장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업체의 추정 매출액을 부풀리고 기존 대출액을 제외해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3개 업체에 112억 원을 대출해줬고, 이들 업체가 부실화하면서 103억 원의 손실이 추가로 발생했다. 더 나아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32억 원을 대출해준 업체 7곳에 자신의 자녀 채용을 청탁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결국 부실화하면서 산업은행에 89억 원의 손실을 끼쳤다. 감사원은 산업은행의 부실 대출로 인한 총 손실 규모가 34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산업은행에 해당 지점장의 면직과 함께 부실 여신 감사 업무의 철저한 강화를 요구했으며, 지난해 8월 해당 지점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 산업은행의 부실한 투자 관리 실태도 드러났다. 산업은행은 2019∼2020년 인천남촌·대전안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사업에서 공공 출자자로 참여했으나, 배당 권리를 민간 업체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민간 업체가 사업 예상 개발이익 2,241억 원의 최소 89%를 배당받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 계약을 주도한 담당 팀장의 면직을 요구하고, 지난해 8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기업은행, 900억 원대 부당 대출 및 조직적 은폐 시도 기업은행도 금감원 감사에서 대규모 부당 대출과 내부 통제 실패가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 퇴직 직원 A씨는 7년간 대출 심사역이었던 배우자와 입행 동기, 임직원 등 총 28명과 공모해 총 785억 원의 부당 대출을 받아냈다. 특히 배우자가 대출 심사역으로 근무하면서 허위 증빙을 통한 부당 대출이 용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현장검사에서 토지 매입, 공사비, 미분양 상가 관련 부당 대출 58건(총 882억 원)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부당 대출 규모는 당초 알려진 240억 원을 크게 웃돌아 900억 원대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이미 금융사고를 인지했음에도 이를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고 사고를 은폐·축소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점이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이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사고를 은폐하려 시도했고, 검사 기간 동안 파일과 사내 메신저 기록 삭제 등 조직적인 방해 행위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대해 관련자 징계 및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A씨와 관련 임직원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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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정책/금융
    2025-03-27
  • 뒤집힌 이재명 2심…'확장·유추해석 금지' 원칙 엄격 적용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도 "과장일 수 있지만 허위로 보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배경에는 실제 발언을 넘어서 유추하거나 확장해 해석해선 안 된다는 형사법 원칙이 작용했다 이는 형사법의 주요 원칙인 유추해석 금지 원칙과 확장해석 금지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 결과다. 유추해석 금지 원칙은 법률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사안을 비슷한 성질의 다른 법률을 근거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이는 법 해석에서 법관의 자의적 판단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확장해석 또한 법률에 명시된 의미를 넓혀 해석하는 것으로, 형사 재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2심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당시의 맥락과 일반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해석했다. 1심에서 유죄 근거가 됐던 고(故) 김문기 씨 관련 발언과 백현동 발언 모두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2심 판결은 형사법의 대원칙인 죄형법정주의의 파생 원칙인 유추해석 금지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골프 치지 않았다'는 발언, 다의적 해석 가능…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에 유리하게"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두 가지 주요 발언이 쟁점이었다. 첫 번째는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특히 쟁점이 된 부분은 "김문기와 골프를 친 적이 없다"는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사진을 조작해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를 김 전 처장과 함께 해외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규정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해당 사진이 원본에서 일부만 발췌된 것이므로 "조작됐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다른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면 하나의 의미로만 단정해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판부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검찰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접 표현하지 않은 내용을 암시했다고 쉽게 인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과장일 수 있지만 허위는 아냐"   두 번째 쟁점은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이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의 용도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직무유기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 대표가 스스로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고 보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성남시가 공공기관의 용도 변경 과정에서 국토부의 압박을 받았다는 정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받았다는 발언은 과장일 수 있으나, 사실 자체가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표된 사실의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일치할 경우,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허위라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국토부의 거듭된 요구로 성남시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의 발언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 의견 표명에 가깝다는 결론이다. 다른 재판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재판부는 검찰이 이 대표 발언의 배경에 '대장동 비리 의혹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내심의 의도는 표현의 객관적 의미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결국 2심 재판부는 형사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판결을 내린 셈이다. 이 같은 2심 판단이 이 대표의 다른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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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6
  • 영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불법 대출·부실채권 난무
    충북 영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가 불법 대출을 남발하고 부실채권을 방치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전국 새마을금고 동시 이사장 선거 현장. 사진은 서울 광화문 새마을금고 본점   새마을금고 자산 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됐음에도 불구하고 금고 측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다. 회원들의 신뢰가 추락하는 가운데, 금융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법 대출로 얼룩진 이사장 선거 제보플랫폼 제보팀장에 따르면 영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가 막대한 불법 대출을 실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후보자는 특정 이해관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대출 심사를 허술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상당수 대출이 부실화되었고, 이에 따른 금고의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불법 대출이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선거용 금고 자금 유용’이라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 관계자는 “대출 심사를 담당하는 직원들조차 문제를 제기했지만, 후보자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증언했다. 부실채권 쌓이는데도 ‘모르쇠’로 일관 현재 영동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규모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2023년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48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대출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고 측은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회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회원은 “내가 맡긴 돈이 안전한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자기 입맛에 맞게 대출을 남발한 것은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분개했다. 금융 당국은 뭐하나…미온적 대응에 비판 거세져 회원들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영동새마을금고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금융감독원과 관련 기관들은 명확한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지방 금고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런 식으로 불법 대출이 남발된다면 전체 새마을금고 시스템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책임 회피하는 금고 측…회원들만 피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영동새마을금고 측은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금고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으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원들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 회원은 “금고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지 않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회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 돈은 안전한가’…금고 신뢰도 바닥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영동새마을금고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의 서민 금융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이처럼 부실한 운영이 계속된다면 존폐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은 신뢰가 생명”이라며 “책임 있는 금융 운영과 철저한 감사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측은 "충북영동새마을금고 관련건은 파악해 본 결과,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문제제기된 불법 대출 건에 대해서는 현재 채무자들이 사기죄로 고발되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또한, 현재까지 해당 건에 대해 대출 담당 직원들의 불벌행위 관여 정황은 드러난 바가 없으나,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는 해당 금고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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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농협은행 '불법대출 조사받던 직원 숨져는데 책임 회피 급급'
    농협은행 직원이 불법 대출 수사 도중 숨지면서 농협은행의 내부 관리 부실과 책임 회피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제공   해당 직원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농협은행의 대응 부족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50대 직원 A씨는 검찰의 대출 비리 수사 중인 지난 4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홀딩스와 B산업개발의 대출 심사를 담당했던 인물로, 검찰은 이들 두 회사가 농협은행에서 30억~40억 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월 농협은행 본점과 경기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농협은행 측은 검찰의 수사 진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내부에서는 검찰 수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A씨는 수사 초기부터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했다는 증언도 있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직원에 대한 보호나 심리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관련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나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협은행이 이를 소홀히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협은행은 직원 사망과 관련해 "본사와는 무관하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입장을 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농협은행이 조직 관리와 내부 통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대규모 불법 대출 의혹을 제기한 상황에서, 대출 심사 과정에서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고,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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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3
  • 시민단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검찰 신속 수사해야"
    포스코홀딩스의 전·현직 임원들이 초호화 해외 출장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각종 불법 혐의에 연루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포스코홀딩스 측은 외부 환경 탓만 하며 내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시민단체가 1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신속·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시민단체 제공   1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회장 윤항중)와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임종백) 등 두 개 단체가 공동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유영숙 이사회 의장, 최정우 전 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 두 전·현직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유영숙 이사회 의장, 최정우 전 회장, 김성진 전 이사회 의장 등이 연루된 업무상 배임 및 초호화 해외 출장 문제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출처=포스코그룹   특히 포스코홀딩스가 현재의 경영 위기를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는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단체 측은 “포스코가 중국 철강사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을 위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고경영진의 불법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경영 위기의 핵심 원인”이라며 내부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임종백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서울중앙지검이 정상화된 만큼, 최정우 전 회장의 해묵은 불법 혐의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포스코가 국민기업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 측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과 유영숙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검찰 역시 아직 구체적인 수사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진 비리 의혹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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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대구지검에 추가고발
    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에서 활동 중인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이하, 소주연)가 3월 10일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 091810) 및 티웨이홀딩스(대표 황정현, 004870)의 실질적 대주주인 예림당(대표 나성훈, 036000) 나성훈 대표이사와 나춘호 회장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 사진 출처=티웨이항공, 예림당   이번 고발은 지난 주 이뤄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고발에 이은 행동으로, 소액주주들을 기만한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추가적 법적 대응이다. 액트는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이번 고발에 대한 예림당 측의 반응을 주시하는 한편, 소액주주연대의 추후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고발장에는 ▲대주주 측이 지분 매각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하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및 이사 배임 혐의 내용이 담겼다. 소주연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월 10일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적대적 인수 시도로부터 회사를 방어하겠다”고 밝혔으나, 일주일 뒤인 2월 17일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에 티웨이항공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발표와 사실상 상반되는 결정으로, 주주들에게 명확한 설명 없이 진행되었기에 소액주주 기만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소주연이 걱정하는 부분은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이뤄진 대명소노의 티웨이홀딩스 지분 인수이다. 당시 티웨이홀딩스 주가가 약 700원대임에도 대명소노그룹이 4774원에 매입해 약 7배에 달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주연는 대명소노의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 지불에 대한 계산서가 티웨이항공에 청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이번 고발의 대상이 된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대표는 예림당 지분 41%를 보유한 예림당 대표이사이면서 티웨이홀딩스 사내이사를 겸직해왔다. 소주연는 티웨이항공 나성훈 부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하여 내부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하거나 주주에게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자본시장법 위반 및 상법상의 이사 충실의무 위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종진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지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무시한 채 특정 이해관계인의 이익만을 위한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작금의 사태의 진상이 이번 고발을 통해 검찰에서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사법당국에서도 불공정 거래 및 소액주주 기만 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엄정히 조사해주길 바라며 한국 자본시장에서 우리와 같은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번 티웨이항공 사태는 소수지분인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수지분인 개인주주가 도외시 된 단적인 사례다. 우선적으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액트는 티웨이항공 뿐만 아니라 티웨이홀딩스 또한 필요하다면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대주주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소액주주 기만 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3% 룰’등 상법 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주연은 두 건의 고발 외에도 액트 전자서명을 통해 주주들의 서명을 모아 금융감독원과 공정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티웨이항공 대상으로 진행중인 주주명부열람등사청구 소송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티웨이홀딩스 주주들과도 연대를 통한 단체활동을 타진하고 있다. 3월 9일 기준 액트에 결집되어 있는 티웨이홀딩스 주주는 462명(12,362,172주, 10.9%)으로, 공동대응 시 주주연대 활동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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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심우정 "적법절차 원칙에 소신껏 결정"…탄핵·사퇴요구 일축
    "유신헌법 때 도입된 즉시항고로 위헌소지 맞지않아"…탄핵추진엔 "그에 따라 대응" "법원 구속기간 계산, 기존 실무관행 맞지 않아…공소유지 철저히 해 본안서 다툴 것" 심우정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적법 절차와 인권 보장은 제가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검찰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기소 이후에 피고인의 신병에 관한 판단 권한은 법원에 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보석과 구속집행정지,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항고 제도는 52년 전에 이른바 유신헌법 시절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입법기구에 의해 도입된 제도"이고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 즉시항고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즉시항고를 해 또 다른 위헌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의 반발이 컸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수사팀은 수사팀의 의견을 제출했고 대검의 부장 회의 등을 거쳐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제가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심 총장은 "구속기간 산정 방식은 구속 심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오랫동안 형성돼 온 법원과 검찰의 실무 관행"이라며 "(법원 판단은) 기존의 실무 관행과 맞지 않은 부분이어서 동의하기 어렵고, 이 부분은 본안에서 다투도록 수사팀에 지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소기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관해서는 "여러 논란에 대해 본안에서 적극적으로 다투도록 지휘했고 공소 유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답했다. 심 총장은 윤 대통령을 기소하기 직전 검사장 회의를 열면서 시간이 지체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해 처분 방향이나 법률적 쟁점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기 위해 검사장 회의를 연 것"이라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책임론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의 책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검찰동우회가 회원들에게 '석방 청원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퇴직자들의 모임이고 검찰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검찰의 기존 실무 관행에 따른 구속기간 계산법이 형사소송법 원칙에 맞지 않아 윤 대통령이 기소 당시 위법하게 구금된 상태였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27시간의 장고 끝에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 대통령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즉시항고를 주장한 특별수사본부와 석방 지휘로 결론 내린 대검 간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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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0
  • 尹복귀에 관저 앞 모인 지지자들…탄핵 찬반 속 경비 강화
    검찰의 석방 지휘로 8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만에 관저로 돌아오자 이곳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주먹을 불끈 쥐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후 6시 16분께였다. 정문 앞에 모인 지지자 수십 명은 경호차량 행렬이 보이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다. 한남대로 육교 위도 대통령 모습을 포착하려는 지지자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윤 대통령이 도착할 무렵 관저 일대에 모인 지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거나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타 관저로 들어갔다. 이를 본 지지자들은 연신 "윤석열 만세"를 외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 진입한 후에도 애국가를 부르며 들뜬 모습이었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이곳에 모여들어 기다렸다. 이들은 오후 5시 20분께 검찰의 석방 지휘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님이 집에 온다"며 환호했다. 일부 지지자는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이 걸어 나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관저 정문과 그 맞은편에 버스 40여대를 늘어세우고 기동대 30개 부대 약 2천명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했다. 현장에서 집회 참여자가 연행되거나 충돌을 빚는 일은 없었다.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난 1월 15일 이후 한동안 느슨해졌던 관저 일대 경비는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삼엄해질 전망이다. 적어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까지는 요일을 막론하고 탄핵 찬반 집회의 거점이 한남동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후 6시 40분 기준으로 광화문 등에서 열렸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속속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측은 매주 일요일 광화문 일대에서 해온 예배 장소를 9일에는 한남동 관저 앞으로 옮긴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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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8
  • 尹구속취소에 與 환영·野 당혹
    與 "檢 항고하면 위헌…공수처 책임져야"…일부 의원들 구치소행 野, 긴급 의총 열어 즉시 항고 촉구…"공수처 비난할 문제 아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한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7일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법원 결정에 당혹스러워하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고 검찰에는 항고를 촉구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하거나, 일주일 안에 항고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에 임박해 여야 양측의 신경전이 더욱 날카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밝은 표정으로 회견장을 나서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법원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에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법원이 공수처의 위법 부당한 체포영장 및 구속영장 집행에 대해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공수처장을 비롯해 공수처 관계자들은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2012년 헌재 결정에 따르면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이 즉시 항고하더라도 취소 효력을 막을 수가 없다"며 "즉시 항고해 구속 취소 효력을 막겠다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 앞에 집결해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즉각 면담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위헌적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것에 유감"이라며 "검찰은 즉시 항고해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공수처 수사의 적법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 "그동안 체포적부심, 구속영장 사전 심사, 구속적부심사에서 법원이 수없이 (공수처 수사가) 적법하다고 인정했다"며 "기본적으로 구속에 관한 해석 문제이지, 공수처를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법원의 결정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미칠 영향을 놓고도 상반된 주장으로 대치했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법원의 입장이 이번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십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헌재 역시 무리한 법적 해석과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탄핵 심판) 평의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이 대표는 "(구속 취소 결정이) 헌재의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실체적 관계에 있어 우리가 아는 대로 국민은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절차적 문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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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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