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11월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과 불신이 공존하고 있다.
집단면역이란 집단 내 구성원의 50~70%가 면역을 갖게 되면 그 집단 전체가 면역을 가진 효과를 보이는 현상이다.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 전염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면역성이 없는 사람도 간접적인 보호를 받게 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인도 뉴델리의 집단면역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았던 뉴델리는 비록 백신 접종이 아니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연적으로 50∼60%의 주민이 항체를 갖게 된 케이스다.
뉴델리의 집단면역 형성 조짐은 최근 집계된 수치에서 읽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1월 경 뉴델리 확진자 수는 하루에 8500명을 넘어섰다가 최근에는 일 200명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우리 정부는 2월부터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신속하고 꼼꼼한 접종 플랜, 빈틈없는 방역, 변종 바이러스 대책안 등을 선결과제로 꼽는다.
곧 보급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다양한 물량이 여러분 공급될 예정이니 치밀라고 꼼꼼한 접종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백신에 따른 보관·관리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집단면역 형성 시기가 11월 이후로 늦어지면 피해가 훨씬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 좋은 접종 장소 확보 및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인력지원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필수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1차 접종만으로 항체가 형성되는지, 접종 뒤 형성된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등의 데이터는 백신 종류마다 반드시 모니터링을 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후 항체 형성 비율이 다른 만큼 2차 접종 또는 백신 교체 등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 매뉴얼 개발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BEST 뉴스
-
드라마 '메이드인코리아' 속의 메타포 '바흐 골드베르크’
70년대의 중앙정보부, 그들이 원하는 대위법적 질서 드라마 '메이드인 코리아'에서 중앙정보부 부산의 수장인 황국평(박용우)국장, 그리고 그 자리를 밟고 올라서는 백기태(현빈). '메이드인 코리아'에서 백기태로 분한 현빈 사진출처=메이드인코리아 스틸컷 ... -
[기고] '단식'이라는 언어의 한계 — 장동혁 단식이 보여준 정치의 공백
정치가 막힐 때 정치인은 종종 ‘몸’을 꺼내 든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몸으로 말하겠다는 선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번 단식도 그 익숙한 레퍼토리였다.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8일간 이어진 국회 로텐더홀 단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중단됐고, 병원 이송이라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
'얼굴이 아니라 구조를 보라' 연예인 세금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
세금 논란이 터질 때마다 우리는 습관처럼 ‘얼굴’을 먼저 찾는다. 그 얼굴과 관련된 숫자, 이름, 사과문, 그리고 도덕적 판결. 최근 차은우 세금 추징 보도 역시 순식간에 “탈세냐 아니냐”의 도덕극으로 재편됐다. 최근 200억 세금 논란에 휩싸인 차은우 사진=연합뉴스 ...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자영업·시니어 창업, 다시 설계할 때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이미 지역경제의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그 최전선에 자영업이 놓여 있다. 특히 시니어 창업의 증가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구조적 현상으로 굳어졌다. 은퇴 이후 생계형 창업이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의 유지 또한 고령 자영업... -
이혜훈 지명 철회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사안은 특정 후보자의 낙마로 마무리될 문... -
[신박사의 신박한 칼럼] 골목상권, '현금 지원'보다 '성장 엔진'을 달아줄 때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파고 속에 소비 심리는 얼어붙었고, 비대면 플랫폼의 확산은 오프라인 매장의 존립을 위협한다. 그간 정부와 지자체가 쏟아낸 수많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체감 온도가 여전히 차가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