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의 모 육군부대와 관련해 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튿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이 돌파감염자이며, 나머지 5명은 백신 1차 접종만 완료한 상태였다.
특히 이 가운데 41명은 백신접종을 완전히 마쳤는데도 확진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인 A중사는 지난달 16~23일 청원 휴가를 다녀와 24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후 진행한 1차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 결과 뒤늦게 양성으로 확인됐다. 1차 검사 이후 A중사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격리 없이 정상적인 부대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대에서 처음으로 수십 명 규모의 돌파감염이 확인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 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해 병력을 통제하고 방역당국과 합동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부대 군인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집단감염이 되자 백신을 맞아도 소용없다는 백신무용론이 다시 등장했다.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무증상이거나 중증환자가 감소한다는 효과를 내세우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되면서 백신 예방 접종보다는 치료 중심의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한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코로나 방역 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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