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 등 수도권 교정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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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사진출처=법무부 홈페이지)

 

지난 13일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와 직원 등 2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이에 법무부는 홍성교도소를 코호트 격리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홍성교도소는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성 교도소에서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2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을 제외한 수용자 200여 명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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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를 찾은 법무부장관(사진=법무부 제공)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최근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남부교도소 측은 직원 1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자 전체 직원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직원 490여명, 수용자 199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여성 수용자 1명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8일 수감 중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이날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홍성교도소를 찾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집단감염 후 확진자 격리 조치와 방역실태를 점검한 뒤 “집단 감염을 예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부터 3일간 전국 교정기관의 직원과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은 교정공무원 1만7000여명과 수용자 5만3000여명 등 모두 7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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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전국 교정시설 확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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