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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허브 중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나온 건 '고수'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2.03.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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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허브류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였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안양농수산물검사소팀이 2020년 1∼10월 국내 유통 중인 향신식물 중 허브류 14종(총 114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향신식물의 잔류농약 실태조사)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검사한 전체 허브 114건 중 36건(31.6%)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정부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식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도 6.1%(7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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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12건)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잔류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허브는 고수(12건)였고, 다음은 바질(5건)ㆍ민트(5건) 순이었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허브는 고수(2건)ㆍ민트(2건)ㆍ바질(1건)ㆍ로즈메리(1건)ㆍ서양자초(1건)였다. 

 

검출된 농약을 종류별로 보면 살충제가 79%로 가장 많았다. 살균제(11%)ㆍ제초제(8%)ㆍ생장조절제(2%)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 국민이 세계의 다양한 식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고수ㆍ마라 등 향이 강한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향신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고수ㆍ바질ㆍ민트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대형할인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살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향신식물의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신식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과 추가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수입식품 부적합 농산물 118건 중 향신식물이 43건(36.4%)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농산물 상위 10개 부적합 품목 중 5개 품목이 쿨란트로ㆍ바질ㆍ쿠민ㆍ산초ㆍ가시여지 등 향신식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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